한국형 고속철 시속 350km 돌파

입력 2004.12.1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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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전철이 시험주행에서 시속 350km 돌파에 성공했습니다.세계 네번째입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형 고속열차가 광명역사를 서서히 출발합니다.
시험구간인 천안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꿈의 속도인 시속 350km를 돌파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지 6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시속 350km 돌파에 성공한 나라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일본 등 단 세 나라에 불과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고속철 도입 계획이 있는 나라에 대한 수출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국(건설교통부 철도기술과장): 이 열차의 개발로 인해서 국내수요는 물론 해외수주 경쟁에서도 당당하게 뛰어들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한국형 고속전철은 핵심부품을 프랑스로부터 수입해 만든 기존의 KTX와 달리 100%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정경열(고속전철 기술개발사업단장): 기술이전이 전혀 되지 않았던,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을 국내 기술진들이 완전히 국산화해서 시험 주행에 성공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또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소음을 크게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시켰습니다.
한국형 고속철은 앞으로 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기술력을 더 높인 뒤 빠르면 오는 2007년부터 상용화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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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고속철 시속 350km 돌파
    • 입력 2004-12-16 21:08: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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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전철이 시험주행에서 시속 350km 돌파에 성공했습니다.세계 네번째입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형 고속열차가 광명역사를 서서히 출발합니다. 시험구간인 천안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꿈의 속도인 시속 350km를 돌파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독자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지 6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시속 350km 돌파에 성공한 나라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일본 등 단 세 나라에 불과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고속철 도입 계획이 있는 나라에 대한 수출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종국(건설교통부 철도기술과장): 이 열차의 개발로 인해서 국내수요는 물론 해외수주 경쟁에서도 당당하게 뛰어들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한국형 고속전철은 핵심부품을 프랑스로부터 수입해 만든 기존의 KTX와 달리 100%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정경열(고속전철 기술개발사업단장): 기술이전이 전혀 되지 않았던,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을 국내 기술진들이 완전히 국산화해서 시험 주행에 성공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또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소음을 크게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시켰습니다. 한국형 고속철은 앞으로 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기술력을 더 높인 뒤 빠르면 오는 2007년부터 상용화됩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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