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스크린 쿼터 축소 불가피
입력 2004.12.1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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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크린쿼터 축소문제가 다시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지해야 한다는 영화계 주장과 축소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형, 김진희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스크린쿼터제에 의해 우리나라 영화관은 한 해 146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합니다.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가트조항에는 스크린쿼터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프랑스 등 16개 국가가 스크린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협회를 비롯해 경제5단체는 스크린쿼터제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출비중이 큰 한국에서 스크린쿼터는 미국과 통상마찰만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정재화(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연구위원):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면 대개 소득수준이 낮은 개도국들 위주로 되어 있고 또 스크린쿼터가 있다고 해서 그 나라의 영화산업의 경쟁력이 강한 것은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또 미국이 한미투자협정 체결 등의 전제조건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를 원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재경부 등 경제부처의 생각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는 대신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하면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 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재봉(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사무국장): 한미투자협정을 맺게 되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로부터의 투자가 늘어나서 고용도 창출되고 경제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도 우리 영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쿼터제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유지해야 한다는 영화계 주장과 축소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형, 김진희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스크린쿼터제에 의해 우리나라 영화관은 한 해 146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합니다.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가트조항에는 스크린쿼터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프랑스 등 16개 국가가 스크린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협회를 비롯해 경제5단체는 스크린쿼터제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출비중이 큰 한국에서 스크린쿼터는 미국과 통상마찰만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정재화(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연구위원):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면 대개 소득수준이 낮은 개도국들 위주로 되어 있고 또 스크린쿼터가 있다고 해서 그 나라의 영화산업의 경쟁력이 강한 것은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또 미국이 한미투자협정 체결 등의 전제조건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를 원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재경부 등 경제부처의 생각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는 대신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하면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 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재봉(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사무국장): 한미투자협정을 맺게 되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로부터의 투자가 늘어나서 고용도 창출되고 경제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도 우리 영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쿼터제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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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스크린 쿼터 축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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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16 21:32:19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2/20041216/671059.jpg)
⊙앵커: 스크린쿼터 축소문제가 다시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지해야 한다는 영화계 주장과 축소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양쪽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형, 김진희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스크린쿼터제에 의해 우리나라 영화관은 한 해 146일 이상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합니다.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가트조항에는 스크린쿼터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프랑스 등 16개 국가가 스크린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협회를 비롯해 경제5단체는 스크린쿼터제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출비중이 큰 한국에서 스크린쿼터는 미국과 통상마찰만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정재화(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연구위원):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면 대개 소득수준이 낮은 개도국들 위주로 되어 있고 또 스크린쿼터가 있다고 해서 그 나라의 영화산업의 경쟁력이 강한 것은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또 미국이 한미투자협정 체결 등의 전제조건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를 원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게 재경부 등 경제부처의 생각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는 대신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하면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 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재봉(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사무국장): 한미투자협정을 맺게 되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로부터의 투자가 늘어나서 고용도 창출되고 경제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도 우리 영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쿼터제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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