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테러 속 이라크 공식 선거전 돌입

입력 2004.12.1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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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30일 치러질 이라크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수니파 정당 대부분은 총선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전으로 얼룩진 거리 곳곳에 선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다음달 30일 제헌의회 의원 275명을 선출하는 총선 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알라위 총리도 자신을 포함해서 이라크 민족화합당 240명의 공천자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임시정부 총리): 국민의 역량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는 온갖 난관과 도전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기자: 최대 시아파 정당인 이라크연맹과 쿠르드족 정당들도 각각 후보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수니파 정당 대부분과 시아강경파 알 사드르가 선거불참을 선언하는 등 선거실시 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내부 갈등은 여전합니다.
⊙알리 파라이(바그다드 시민): 신의 뜻에 따라 선거는 순수하고 정직하게 진행될 겁니다.
⊙팔루자 난민촌 난민: 뭘 뽑는다는 겁니까?
우리는 팔루자에서 쫓겨나서 여기 석 달째 있습니다.
⊙기자: 선거운동 첫날부터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폭탄이 터져 8명이 숨지고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서 30여 명이 다치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유혈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항세력은 미군점령상태에서의 선거는 무효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를 방해하려는 공격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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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 테러 속 이라크 공식 선거전 돌입
    • 입력 2004-12-16 21:37: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달 30일 치러질 이라크 총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수니파 정당 대부분은 총선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전으로 얼룩진 거리 곳곳에 선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다음달 30일 제헌의회 의원 275명을 선출하는 총선 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알라위 총리도 자신을 포함해서 이라크 민족화합당 240명의 공천자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임시정부 총리): 국민의 역량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는 온갖 난관과 도전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기자: 최대 시아파 정당인 이라크연맹과 쿠르드족 정당들도 각각 후보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수니파 정당 대부분과 시아강경파 알 사드르가 선거불참을 선언하는 등 선거실시 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내부 갈등은 여전합니다. ⊙알리 파라이(바그다드 시민): 신의 뜻에 따라 선거는 순수하고 정직하게 진행될 겁니다. ⊙팔루자 난민촌 난민: 뭘 뽑는다는 겁니까? 우리는 팔루자에서 쫓겨나서 여기 석 달째 있습니다. ⊙기자: 선거운동 첫날부터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폭탄이 터져 8명이 숨지고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서 30여 명이 다치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유혈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항세력은 미군점령상태에서의 선거는 무효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를 방해하려는 공격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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