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쌀 내년부터 시판

입력 2004.12.1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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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10년의 관세화 유예를 받는 대신에 의무수입량은 8%까지 허용하고 수입쌀은 내년부터 시판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협상 결과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유예를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TRQ, 즉 의무수입 쌀 물량은 현재 소비량의 4%인 20만 5000톤에서 내년부터 해마다 2만톤씩 늘어 2014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집니다.
또 그 동안 가공용으로만 쓰였던 수입쌀이 내년부터는 시중에 판매돼 2014년에는 수입물량의 30%까지 늘게 됩니다.
⊙김달중(농림부 기획관리실장): 무역방식을 유지하되 TRQ의 10 내지 30%까지 연차적으로 소비자 시판 물량을 늘려나간다.
⊙기자: 이렇게 수입쌀이 시중에 풀리면 쌀값은 현재 15만 9000원선에서 2014년에는 2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쌀값의 목표가격을 정해 보상해 주는 등 농가소득 보전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만(농림부 식량정책국장): 목표가격은 17만원으로 결정되어 있고 3년간 고정하면서 단위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런 협상 결과를 오늘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하려 했으나 농민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심증식(전농 충북도연맹 사무처장): 8%라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양을 협상 실패로 인해서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죠.
⊙기자: 정부는 연내 관세화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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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쌀 내년부터 시판
    • 입력 2004-12-17 20:58: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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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10년의 관세화 유예를 받는 대신에 의무수입량은 8%까지 허용하고 수입쌀은 내년부터 시판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협상 결과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유예를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TRQ, 즉 의무수입 쌀 물량은 현재 소비량의 4%인 20만 5000톤에서 내년부터 해마다 2만톤씩 늘어 2014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집니다. 또 그 동안 가공용으로만 쓰였던 수입쌀이 내년부터는 시중에 판매돼 2014년에는 수입물량의 30%까지 늘게 됩니다. ⊙김달중(농림부 기획관리실장): 무역방식을 유지하되 TRQ의 10 내지 30%까지 연차적으로 소비자 시판 물량을 늘려나간다. ⊙기자: 이렇게 수입쌀이 시중에 풀리면 쌀값은 현재 15만 9000원선에서 2014년에는 2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쌀값의 목표가격을 정해 보상해 주는 등 농가소득 보전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만(농림부 식량정책국장): 목표가격은 17만원으로 결정되어 있고 3년간 고정하면서 단위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런 협상 결과를 오늘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하려 했으나 농민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심증식(전농 충북도연맹 사무처장): 8%라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양을 협상 실패로 인해서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죠. ⊙기자: 정부는 연내 관세화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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