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성탄절 이모저모

입력 2004.12.25 (21: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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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들의 성탄절 소망은 한결같이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촌 곳곳의 성탄표정은 이웅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수천명의 순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성탄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기쁜 성탄에 한국에 평화가 내려라.
⊙기자: 교황은 한국어를 비롯한 수십개국 언어로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비처럼 내리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소수지만 기독교인들이 바그다드의 한 교회에 모여 예수 탄생을 기리며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에 대한 폭탄테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의 평화를 위한 이들의 목숨을 건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들도 군복 대신 산타복장을 하고 성탄을 축하했습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
무사귀환입니다.
⊙기자: 바라는 게 뭐죠?
⊙제프 다이크(병장): 복무 기간 연장 없이 제때에 고향에 가는 것입니다.
⊙기자: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의 성탄자정미사에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압바스 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아라파트가 생전에 4년 넘게 성탄자정미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 모두 새 지도자와 함께 실질적인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남반구 호주에서는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적은 인도는 물론 중국에서도 모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탄을 맞이했지만 테러로 얼룩진 세계에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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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 성탄절 이모저모
    • 입력 2004-12-25 21:03: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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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들의 성탄절 소망은 한결같이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촌 곳곳의 성탄표정은 이웅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수천명의 순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성탄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기쁜 성탄에 한국에 평화가 내려라. ⊙기자: 교황은 한국어를 비롯한 수십개국 언어로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비처럼 내리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소수지만 기독교인들이 바그다드의 한 교회에 모여 예수 탄생을 기리며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에 대한 폭탄테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의 평화를 위한 이들의 목숨을 건 기도는 간절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들도 군복 대신 산타복장을 하고 성탄을 축하했습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 무사귀환입니다. ⊙기자: 바라는 게 뭐죠? ⊙제프 다이크(병장): 복무 기간 연장 없이 제때에 고향에 가는 것입니다. ⊙기자: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의 성탄자정미사에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압바스 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아라파트가 생전에 4년 넘게 성탄자정미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 모두 새 지도자와 함께 실질적인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남반구 호주에서는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적은 인도는 물론 중국에서도 모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탄을 맞이했지만 테러로 얼룩진 세계에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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