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열차 전복 천 명 참변
입력 2004.12.2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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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해일로 스리랑카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전복돼 승객 1000여 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해일 앞에서는 무쇠로 된 열차도 소용없었습니다.
육중한 바퀴가 몸체에서 빠져나와 여기저기 나뒹굴고 그 옆에는 주검들이 즐비합니다.
철로는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침목도 울타리인양 솟아 올랐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1000여 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해 시신수습에도 애가 탑니다.
들것으로는 힘에 부쳐 트럭으로 시신을 옮겨야 할 정도입니다.
비극이 닥친 시각은 현지시각 일요일 오전 9시 반.
승객을 태우고 해안가 야자숲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던 열차를 해일이 순식간에 덮쳤고 열차는 선로에서 튕겨져나갔습니다.
발견된 시신만 802구.
200여 명은 바닷물에 쓸려가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해안도로를 달리던 8대의 버스가 해일에 떠밀려 승객 400여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크리(목격자): 해일이 버스를 덮쳐 버스가 해안가로 쓸려들어갔는데 보우트처럼 보였어요.
⊙기자: 이들은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순례를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참사를 당했습니다.
평온한 일요일 오전을 강타한 지진, 해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해일 앞에서는 무쇠로 된 열차도 소용없었습니다.
육중한 바퀴가 몸체에서 빠져나와 여기저기 나뒹굴고 그 옆에는 주검들이 즐비합니다.
철로는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침목도 울타리인양 솟아 올랐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1000여 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해 시신수습에도 애가 탑니다.
들것으로는 힘에 부쳐 트럭으로 시신을 옮겨야 할 정도입니다.
비극이 닥친 시각은 현지시각 일요일 오전 9시 반.
승객을 태우고 해안가 야자숲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던 열차를 해일이 순식간에 덮쳤고 열차는 선로에서 튕겨져나갔습니다.
발견된 시신만 802구.
200여 명은 바닷물에 쓸려가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해안도로를 달리던 8대의 버스가 해일에 떠밀려 승객 400여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크리(목격자): 해일이 버스를 덮쳐 버스가 해안가로 쓸려들어갔는데 보우트처럼 보였어요.
⊙기자: 이들은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순례를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참사를 당했습니다.
평온한 일요일 오전을 강타한 지진, 해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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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 열차 전복 천 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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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29 21:01:3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지진해일로 스리랑카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전복돼 승객 1000여 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해일 앞에서는 무쇠로 된 열차도 소용없었습니다.
육중한 바퀴가 몸체에서 빠져나와 여기저기 나뒹굴고 그 옆에는 주검들이 즐비합니다.
철로는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침목도 울타리인양 솟아 올랐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1000여 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해 시신수습에도 애가 탑니다.
들것으로는 힘에 부쳐 트럭으로 시신을 옮겨야 할 정도입니다.
비극이 닥친 시각은 현지시각 일요일 오전 9시 반.
승객을 태우고 해안가 야자숲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던 열차를 해일이 순식간에 덮쳤고 열차는 선로에서 튕겨져나갔습니다.
발견된 시신만 802구.
200여 명은 바닷물에 쓸려가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해안도로를 달리던 8대의 버스가 해일에 떠밀려 승객 400여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크리(목격자): 해일이 버스를 덮쳐 버스가 해안가로 쓸려들어갔는데 보우트처럼 보였어요.
⊙기자: 이들은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순례를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참사를 당했습니다.
평온한 일요일 오전을 강타한 지진, 해일에 수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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