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밀어닥친 바다…미국 1년 소비 전력량
입력 2004.12.2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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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 해일이 아프리카에 닿기까지 불과 1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고시속 700km를 넘는 해일을 만들어낸 진도 9의 순간적인 지진에너지는 미국이 한 해 동안 쓰는 전력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밀어닥치는 성난 파도.
겁에 질린 해안가 주민들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줄을 지어 무작정 달려보지만 달려드는 파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지진이 난 지 불과 10분.
인도네시아 아체주는 지진에 해일까지 겹쳐 초토화됐습니다.
30분 뒤 거대한 물기둥이 세계적인 휴양지를 덮칩니다.
440km를 달려온 파도는 순식간에 해변을 내달려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지각변동에 따른 수직파동으로 해일은 마치 바다가 일어서서 달려오는 듯했습니다.
최고 시속이 700km를 넘는 해일은 불과 3시간 만에 인도양을 건넜습니다.
한가롭게 쉬던 관광객들을 엄청난 파도가 덮치면서 휴양지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최고 15m에 이르는 파도가 수십차례에 걸쳐 해안을 때리자 사람들은 달아날 사이도 없이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매튜 오코넬(생존 관광객):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 저를 때렸습니다.
그 다음은 기억이 안 납니다.
⊙기자: 지진해일 당시 스리랑카 칼루타라해변을 찍은 위성사진 모습입니다.
물이 갑자기 빠지는가 싶더니 해안가가 흙탕물에 뒤덮입니다.
멀찍이서 찍은 사진은 물에 잠긴 모습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뻗어나간 이번 지진해일의 에너지는 미국에서 1년 동안 쓰는 전력과 맞먹는다고 추정합니다.
⊙바실리 치토프(미국 해양 연구가): 지진 해일은 해안에 닿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불 보듯 뻔합니다.
⊙기자: 최대의 재해로 기록될 이번 지진해일은 성난 대자연의 위력을 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최고시속 700km를 넘는 해일을 만들어낸 진도 9의 순간적인 지진에너지는 미국이 한 해 동안 쓰는 전력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밀어닥치는 성난 파도.
겁에 질린 해안가 주민들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줄을 지어 무작정 달려보지만 달려드는 파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지진이 난 지 불과 10분.
인도네시아 아체주는 지진에 해일까지 겹쳐 초토화됐습니다.
30분 뒤 거대한 물기둥이 세계적인 휴양지를 덮칩니다.
440km를 달려온 파도는 순식간에 해변을 내달려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지각변동에 따른 수직파동으로 해일은 마치 바다가 일어서서 달려오는 듯했습니다.
최고 시속이 700km를 넘는 해일은 불과 3시간 만에 인도양을 건넜습니다.
한가롭게 쉬던 관광객들을 엄청난 파도가 덮치면서 휴양지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최고 15m에 이르는 파도가 수십차례에 걸쳐 해안을 때리자 사람들은 달아날 사이도 없이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매튜 오코넬(생존 관광객):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 저를 때렸습니다.
그 다음은 기억이 안 납니다.
⊙기자: 지진해일 당시 스리랑카 칼루타라해변을 찍은 위성사진 모습입니다.
물이 갑자기 빠지는가 싶더니 해안가가 흙탕물에 뒤덮입니다.
멀찍이서 찍은 사진은 물에 잠긴 모습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뻗어나간 이번 지진해일의 에너지는 미국에서 1년 동안 쓰는 전력과 맞먹는다고 추정합니다.
⊙바실리 치토프(미국 해양 연구가): 지진 해일은 해안에 닿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불 보듯 뻔합니다.
⊙기자: 최대의 재해로 기록될 이번 지진해일은 성난 대자연의 위력을 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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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 밀어닥친 바다…미국 1년 소비 전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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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29 21:12:1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지진, 해일이 아프리카에 닿기까지 불과 1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고시속 700km를 넘는 해일을 만들어낸 진도 9의 순간적인 지진에너지는 미국이 한 해 동안 쓰는 전력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밀어닥치는 성난 파도.
겁에 질린 해안가 주민들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줄을 지어 무작정 달려보지만 달려드는 파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지진이 난 지 불과 10분.
인도네시아 아체주는 지진에 해일까지 겹쳐 초토화됐습니다.
30분 뒤 거대한 물기둥이 세계적인 휴양지를 덮칩니다.
440km를 달려온 파도는 순식간에 해변을 내달려 모든 것을 집어삼켰습니다.
지각변동에 따른 수직파동으로 해일은 마치 바다가 일어서서 달려오는 듯했습니다.
최고 시속이 700km를 넘는 해일은 불과 3시간 만에 인도양을 건넜습니다.
한가롭게 쉬던 관광객들을 엄청난 파도가 덮치면서 휴양지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최고 15m에 이르는 파도가 수십차례에 걸쳐 해안을 때리자 사람들은 달아날 사이도 없이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매튜 오코넬(생존 관광객):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 저를 때렸습니다.
그 다음은 기억이 안 납니다.
⊙기자: 지진해일 당시 스리랑카 칼루타라해변을 찍은 위성사진 모습입니다.
물이 갑자기 빠지는가 싶더니 해안가가 흙탕물에 뒤덮입니다.
멀찍이서 찍은 사진은 물에 잠긴 모습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뻗어나간 이번 지진해일의 에너지는 미국에서 1년 동안 쓰는 전력과 맞먹는다고 추정합니다.
⊙바실리 치토프(미국 해양 연구가): 지진 해일은 해안에 닿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입니다.
인명 피해도 불 보듯 뻔합니다.
⊙기자: 최대의 재해로 기록될 이번 지진해일은 성난 대자연의 위력을 숨김없이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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