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발생 3분 내 경보 발령

입력 2004.12.2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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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자연재해가 났을 때 항상 본보기가 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지진과 해일에 대한 경보가 3분 안에 내려지고 국민들의 대비태세도 철저하기로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내내 크고 작은 지진이 그치지 않는 일본.
지진이 관측되면 일본 기상청은 지진은 물론 해일이 우려되는 지역과 파도의 높이까지 예측해 지진 발생 3분 안에 발표합니다.
그만큼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가이(일본 정밀지진관측실장): 해저 지진의 모델을 만들어 놓아 지진이 나면 예상되는 해일의 높이와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이 해일경보를 발표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피난권고를 내리고 주민들은 마을의 언덕 등 높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주민들로 구성된 소방단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의 피난을 돕습니다.
⊙이마무라(도호쿠대학원 교수): 경보가 내려졌다면 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므로 즉시 피난 권고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이밖에도 일본 정부는 수시로 해일에 대비한 훈련을 하거나 큰 파도에 대비한 수문폐쇄훈련을 실시하며 국민 남녀노소에게 해일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해일경보시스템을 자랑하는 일본은 내년 3월부터 북서태평양 해일정보센터도 운영해 한국과 중국 등에도 지진과 해일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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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 발생 3분 내 경보 발령
    • 입력 2004-12-29 21:17: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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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자연재해가 났을 때 항상 본보기가 되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지진과 해일에 대한 경보가 3분 안에 내려지고 국민들의 대비태세도 철저하기로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내내 크고 작은 지진이 그치지 않는 일본. 지진이 관측되면 일본 기상청은 지진은 물론 해일이 우려되는 지역과 파도의 높이까지 예측해 지진 발생 3분 안에 발표합니다. 그만큼 지진으로 인한 해일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가이(일본 정밀지진관측실장): 해저 지진의 모델을 만들어 놓아 지진이 나면 예상되는 해일의 높이와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이 해일경보를 발표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주민들에게 피난권고를 내리고 주민들은 마을의 언덕 등 높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주민들로 구성된 소방단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의 피난을 돕습니다. ⊙이마무라(도호쿠대학원 교수): 경보가 내려졌다면 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므로 즉시 피난 권고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이밖에도 일본 정부는 수시로 해일에 대비한 훈련을 하거나 큰 파도에 대비한 수문폐쇄훈련을 실시하며 국민 남녀노소에게 해일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해일경보시스템을 자랑하는 일본은 내년 3월부터 북서태평양 해일정보센터도 운영해 한국과 중국 등에도 지진과 해일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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