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동남아 여행객 환불 거부

입력 2004.12.2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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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여행을 취소하는 예약자가 속출하면서 일부 여행사가 환불을 거부해서 예약자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해일로 수도의 절반 이상이 잠긴 인도양 몰디브.
이 소식을 접한 국내 관광객들은 몰디브 여행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정지호(환불 요구 여행객): 전염병이라든가 기타 여진이 아직도 남아 있을 상태라고 언론에서 들었는데 또 저희가 사지에 방문하기가 꺼려지지 않나...
⊙기자: 여행객들은 천재지변으로 취소된 여행이기 때문에 여행경비를 모두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지 대사관측도 몰디브가 피해지역이니만큼 여행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몰디브 담당 스리랑카 대사관 관계자: 해일에 의해서 피해가 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위험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행한다는 것 자체가요.
⊙기자: 하지만 여행사측은 몰디브의 경우 일부 지역만 피해를 봤고 관광일정에는 차질이 없기 때문에 환불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승무(여행사 관계자): 안전한 섬, 그런 데서 현재 휴식도 취하고 나름대로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거든요.
계약서상의 입장에서 볼 때 저희들이 그걸 무제한으로 취소를 할 수 없고요.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이 같은 여행사측의 환불거부에 대한 신고사례는 30여 건.
내키지 않는 여행을 취소하려는 관광객들과 가능한한 여행일정을 진행하려는 일부 여행사들 사이에 환불을 둘러싼 마찰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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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사, 동남아 여행객 환불 거부
    • 입력 2004-12-29 21:21: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동남아여행을 취소하는 예약자가 속출하면서 일부 여행사가 환불을 거부해서 예약자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해일로 수도의 절반 이상이 잠긴 인도양 몰디브. 이 소식을 접한 국내 관광객들은 몰디브 여행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정지호(환불 요구 여행객): 전염병이라든가 기타 여진이 아직도 남아 있을 상태라고 언론에서 들었는데 또 저희가 사지에 방문하기가 꺼려지지 않나... ⊙기자: 여행객들은 천재지변으로 취소된 여행이기 때문에 여행경비를 모두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지 대사관측도 몰디브가 피해지역이니만큼 여행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몰디브 담당 스리랑카 대사관 관계자: 해일에 의해서 피해가 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위험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행한다는 것 자체가요. ⊙기자: 하지만 여행사측은 몰디브의 경우 일부 지역만 피해를 봤고 관광일정에는 차질이 없기 때문에 환불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승무(여행사 관계자): 안전한 섬, 그런 데서 현재 휴식도 취하고 나름대로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거든요. 계약서상의 입장에서 볼 때 저희들이 그걸 무제한으로 취소를 할 수 없고요.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이 같은 여행사측의 환불거부에 대한 신고사례는 30여 건. 내키지 않는 여행을 취소하려는 관광객들과 가능한한 여행일정을 진행하려는 일부 여행사들 사이에 환불을 둘러싼 마찰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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