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숙취해소, 유산소 운동으로 푼다

⊙앵커: 연말이면 송년회다 뭐다 해서 빠질 수 없는 술자리가 많으시죠.
숙취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 알려드릴까요.
바로 조깅 같은 유산소운동입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숙취해소 어떻게 하시죠?
⊙조영석(33세/직장인): 특별한 건 없고, 매운 음식, 매운 국물있는 음식 먹죠.
⊙김용구(43세/직장인): 오히려 잠 많이 자면 빠지고 그러죠, 숙취가.
자는 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기자: 으레 숙취해소라면 떠오르는 생각.
이런 일반적인 방법보다 조깅 같은 유산소운동이 숙취해소에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 8시간 후 최대 운동강도의 60% 정도로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이 운동을 하지 않은 쪽보다 혈중 알코올농도 감소폭이 26%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깅이나 달리기,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은 체내에 쌓인 알코올 성분을 땀과 호흡기를 통해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안정훈(성결대 체육교육과 교수):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서 호흡을 통해서 소변이나 땀을 통해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이...
⊙기자: 실제로 인천에 사는 김상엽 씨는 술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조깅을 합니다.
⊙김상엽(33세/인천시 불로동): 조깅 또는 신체활동을 하게 되면 상당히 몸이 개운하고 특히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술자리.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운동 30분은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알코올 의존증을 벗어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KBS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