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이 암 치료”

입력 2005.01.02 (21:4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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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차세정 기자의 한류통계는 지난해 통계였습니다.
암으로 투병중인 환자에게 머지 않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부작용이 없는 첨단 항암치료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왼쪽 목에 생긴 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는 항암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두경부암 환자: 목이 따가워서 견디지를 못하니까 진통제를 계속 맞는 거죠.
⊙기자: 방사선치료는 이처럼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심합니다.
이 같은 방사선치료에 부작용이 없는 양성자 항암치료법이 곧 선보입니다.
정상조직에 별 영향을 주지 않고 그냥 통과할 수 있는 양성자로 몸 속에 있는 암세포에 도달해 순간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조관호(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센터장): 1차 방사선이기 때문에 그 암조직에 도달해서 파괴력을 발휘한 다음에 소멸돼 없어짐으로 해서 정상조직에 부작용이 없이...
⊙기자: 우리 몸 속의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증식시킨 뒤 다시 넣어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요법도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임종백(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비해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찾아내어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양성자 항암치료법은 1년 뒤에 면역세포요법은 늦어도 3년 안에 본격적인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암의 생존율은 위암이 41%, 유방암은 73% 등으로 올라갔습니다.
또 조기진단에 의한 생존율도 위암과 대장암, 자궁암과 유방암이 90%를 넘는 등 5년 전보다 치료율과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치료법 외에도 유전자검사를 통한 맞춤치료법 등이 연구되고 있어 암은 더 이상 결코 정복할 수 없는 불치병은 아닙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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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작용 없이 암 치료”
    • 입력 2005-01-02 21:26: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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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차세정 기자의 한류통계는 지난해 통계였습니다. 암으로 투병중인 환자에게 머지 않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부작용이 없는 첨단 항암치료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왼쪽 목에 생긴 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는 항암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두경부암 환자: 목이 따가워서 견디지를 못하니까 진통제를 계속 맞는 거죠. ⊙기자: 방사선치료는 이처럼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심합니다. 이 같은 방사선치료에 부작용이 없는 양성자 항암치료법이 곧 선보입니다. 정상조직에 별 영향을 주지 않고 그냥 통과할 수 있는 양성자로 몸 속에 있는 암세포에 도달해 순간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조관호(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센터장): 1차 방사선이기 때문에 그 암조직에 도달해서 파괴력을 발휘한 다음에 소멸돼 없어짐으로 해서 정상조직에 부작용이 없이... ⊙기자: 우리 몸 속의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증식시킨 뒤 다시 넣어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요법도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임종백(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비해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찾아내어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양성자 항암치료법은 1년 뒤에 면역세포요법은 늦어도 3년 안에 본격적인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암의 생존율은 위암이 41%, 유방암은 73% 등으로 올라갔습니다. 또 조기진단에 의한 생존율도 위암과 대장암, 자궁암과 유방암이 90%를 넘는 등 5년 전보다 치료율과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치료법 외에도 유전자검사를 통한 맞춤치료법 등이 연구되고 있어 암은 더 이상 결코 정복할 수 없는 불치병은 아닙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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