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도부 동반 사퇴

입력 2005.01.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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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 이어 이부영 의장 등 지도부가 오늘 동반사퇴했습니다.
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신기남 의장 사퇴 후 당을 이끌어온 이부영 의장이 4개월 반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상임중앙위원들도 모두 함께 사퇴했습니다.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 온 이 의장의 사퇴 강행은 선명개혁을 주장해 온 강경파들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야당과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서 사퇴한 천정배 전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 때문에 원내 전략이 흔들린 적이 없다며 이 의장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지만 박근혜 대표, 김덕룡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전 원내 대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그런 합리적 토론의 정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한두 개 법안 처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우리 정치의 개혁과제인데.
⊙기자: 당 의장과 원내대표 양대 축이 사퇴한 열린우리당은 4월 전당대회에서 정식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모레 중앙위원회의의 인준을 거쳐 출범하게 될 비대위는 구성에는 계파가 난대 중시, 역할은 전당대회 준비 등 최소한의 당무에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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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지도부 동반 사퇴
    • 입력 2005-01-03 21:07: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 이어 이부영 의장 등 지도부가 오늘 동반사퇴했습니다. 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신기남 의장 사퇴 후 당을 이끌어온 이부영 의장이 4개월 반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상임중앙위원들도 모두 함께 사퇴했습니다.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 온 이 의장의 사퇴 강행은 선명개혁을 주장해 온 강경파들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야당과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앞서 사퇴한 천정배 전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 때문에 원내 전략이 흔들린 적이 없다며 이 의장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지만 박근혜 대표, 김덕룡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유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전 원내 대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그런 합리적 토론의 정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한두 개 법안 처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우리 정치의 개혁과제인데. ⊙기자: 당 의장과 원내대표 양대 축이 사퇴한 열린우리당은 4월 전당대회에서 정식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모레 중앙위원회의의 인준을 거쳐 출범하게 될 비대위는 구성에는 계파가 난대 중시, 역할은 전당대회 준비 등 최소한의 당무에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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