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 추진…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도입

입력 2023.01.05 (19:23) 수정 2023.01.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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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돌봐주는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고, 2025년부터는 학생마다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비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인 주종익 씨, 저녁까지 돌봐주는 유치원과 달리 초등 1학년은 점심쯤 하교를 해 돌봄이 걱정입니다.

[주종익/예비 초등 1학년생 학부모 : "돌봄교실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휴직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내가) 휴직을 하는 걸로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 초등 3학년이 되는 자녀를 방과 후 수업에 보내고 있는 유정민 씨, 원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자리가 모자라 수업이 좀 더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유정민/초등학교 2학년생 학부모 : "코로나19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이 많이 축소가 됐고요. 그래서 원하는 분들이 다 참여를 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런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초등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올해부터 시범운영됩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정규수업 이후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데,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추진단과 위원회를 이달 안에 설치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또 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과 인공지능 튜터링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방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학 규제를 완화하고 대학 지원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을 늘려, 지자체와 지방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박준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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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 추진…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도입
    • 입력 2023-01-05 19:23:10
    • 수정2023-01-05 19: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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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돌봐주는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고, 2025년부터는 학생마다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비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인 주종익 씨, 저녁까지 돌봐주는 유치원과 달리 초등 1학년은 점심쯤 하교를 해 돌봄이 걱정입니다.

[주종익/예비 초등 1학년생 학부모 : "돌봄교실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하니까 그냥 마음 편하게 휴직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내가) 휴직을 하는 걸로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 초등 3학년이 되는 자녀를 방과 후 수업에 보내고 있는 유정민 씨, 원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자리가 모자라 수업이 좀 더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유정민/초등학교 2학년생 학부모 : "코로나19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이 많이 축소가 됐고요. 그래서 원하는 분들이 다 참여를 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런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초등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올해부터 시범운영됩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정규수업 이후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데,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추진단과 위원회를 이달 안에 설치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또 AI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과 인공지능 튜터링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방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학 규제를 완화하고 대학 지원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을 늘려, 지자체와 지방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박준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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