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美 대학서 가짜 학위 매매
입력 2005.01.05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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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있지도 않은 미국 유령대학의 박사학위가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600만원을 주고 산 가짜 학위로 학교에서 강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신학교입니다.
이 학교 A교수는 2년 전 미국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00신학교 교수: 교수가 되고 싶은데 했더니 학장님이 그럼 우리 학교에서 박사 학위 준비를 해라...
⊙기자: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대학을 가본 적도, 강의를 들은 적도 없습니다.
단지 학교를 소개한 신학교 학장에게 학위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건넸을 뿐입니다.
⊙기자: 교육 받으러 오라 이런 얘기는 없었나요?
⊙00신학교 교수: 그건 없었어요.
학위비로만 6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기자: 이 교수가 미국 대학에서 받았다는 학위증입니다.
전공은 물론 총장 등 학교관계자의 사인까지 그럴 듯하게 돼 있습니다.
600만원짜리 학위증서가 사실인지 대학이 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확인해 봤지만 20년 전 문을 닫았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기자: 교육 당국에 등록이 돼 있거나 인가를 받은 적이 없나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부: 1896년 이후로 학교가 없어졌어요.
지금 운영되지 않는 학교입니다.
⊙기자: 그럼에도 지난 2년 동안 학위를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
학위를 알선한 학장은 단지 소개만 시켜줬을 뿐이라며 발뺌합니다.
⊙00신학교 학장: 미국에서 이걸 학점 인정해 준다 하니까...
나도 잘 모르죠.
난 소개만 해 준 거니까...
⊙기자: 경찰은 이같이 신학교를 통한 가짜 학위매매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600만원을 주고 산 가짜 학위로 학교에서 강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신학교입니다.
이 학교 A교수는 2년 전 미국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00신학교 교수: 교수가 되고 싶은데 했더니 학장님이 그럼 우리 학교에서 박사 학위 준비를 해라...
⊙기자: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대학을 가본 적도, 강의를 들은 적도 없습니다.
단지 학교를 소개한 신학교 학장에게 학위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건넸을 뿐입니다.
⊙기자: 교육 받으러 오라 이런 얘기는 없었나요?
⊙00신학교 교수: 그건 없었어요.
학위비로만 6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기자: 이 교수가 미국 대학에서 받았다는 학위증입니다.
전공은 물론 총장 등 학교관계자의 사인까지 그럴 듯하게 돼 있습니다.
600만원짜리 학위증서가 사실인지 대학이 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확인해 봤지만 20년 전 문을 닫았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기자: 교육 당국에 등록이 돼 있거나 인가를 받은 적이 없나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부: 1896년 이후로 학교가 없어졌어요.
지금 운영되지 않는 학교입니다.
⊙기자: 그럼에도 지난 2년 동안 학위를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
학위를 알선한 학장은 단지 소개만 시켜줬을 뿐이라며 발뺌합니다.
⊙00신학교 학장: 미국에서 이걸 학점 인정해 준다 하니까...
나도 잘 모르죠.
난 소개만 해 준 거니까...
⊙기자: 경찰은 이같이 신학교를 통한 가짜 학위매매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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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美 대학서 가짜 학위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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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05 21:33: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있지도 않은 미국 유령대학의 박사학위가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600만원을 주고 산 가짜 학위로 학교에서 강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신학교입니다.
이 학교 A교수는 2년 전 미국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학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00신학교 교수: 교수가 되고 싶은데 했더니 학장님이 그럼 우리 학교에서 박사 학위 준비를 해라...
⊙기자: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대학을 가본 적도, 강의를 들은 적도 없습니다.
단지 학교를 소개한 신학교 학장에게 학위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건넸을 뿐입니다.
⊙기자: 교육 받으러 오라 이런 얘기는 없었나요?
⊙00신학교 교수: 그건 없었어요.
학위비로만 6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기자: 이 교수가 미국 대학에서 받았다는 학위증입니다.
전공은 물론 총장 등 학교관계자의 사인까지 그럴 듯하게 돼 있습니다.
600만원짜리 학위증서가 사실인지 대학이 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확인해 봤지만 20년 전 문을 닫았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기자: 교육 당국에 등록이 돼 있거나 인가를 받은 적이 없나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부: 1896년 이후로 학교가 없어졌어요.
지금 운영되지 않는 학교입니다.
⊙기자: 그럼에도 지난 2년 동안 학위를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
학위를 알선한 학장은 단지 소개만 시켜줬을 뿐이라며 발뺌합니다.
⊙00신학교 학장: 미국에서 이걸 학점 인정해 준다 하니까...
나도 잘 모르죠.
난 소개만 해 준 거니까...
⊙기자: 경찰은 이같이 신학교를 통한 가짜 학위매매가 많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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