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시각 같아요

입력 2005.01.05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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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상정보 관심있게 보시면서 특이한 점 발견하지 않으셨습니까?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해뜨는 시각이 일주일째 같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를 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보름 동안 서울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 47분으로 같습니다.
해마다 동지가 지나고 열흘쯤 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또 하지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 공전과 관련돼 있습니다.
지구의 공전궤도는 타원궤도로 지난 2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지났는데 이때 속도는 태양과 가장 먼 원일점 때보다 초속 1km 정도 빠릅니다.
⊙이용복(서울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속도의 변화에 따라서 일출에 미세한 양이나마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자: 화면에서 붉은 점으로 표시된 곳은 일출을 맡고 있지만 하루 뒤에는 지구가 공전하기 때문에 붉은 점은 아직 새벽입니다.
일출이 되려면 지구가 더 자전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 일출은 늦어집니다.
특히 공전속도가 빠른 요즘은 일출 지체시간이 평소보다 더 깁니다.
이 같은 일출지체효과가 일출이 빨라지는 효과를 상쇄해 일출시각이 보름씩이나 같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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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출 시각 같아요
    • 입력 2005-01-05 21:56:1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요즘 기상정보 관심있게 보시면서 특이한 점 발견하지 않으셨습니까?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해뜨는 시각이 일주일째 같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를 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보름 동안 서울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 47분으로 같습니다. 해마다 동지가 지나고 열흘쯤 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또 하지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 공전과 관련돼 있습니다. 지구의 공전궤도는 타원궤도로 지난 2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지났는데 이때 속도는 태양과 가장 먼 원일점 때보다 초속 1km 정도 빠릅니다. ⊙이용복(서울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속도의 변화에 따라서 일출에 미세한 양이나마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자: 화면에서 붉은 점으로 표시된 곳은 일출을 맡고 있지만 하루 뒤에는 지구가 공전하기 때문에 붉은 점은 아직 새벽입니다. 일출이 되려면 지구가 더 자전을 해야 하는데 그만큼 일출은 늦어집니다. 특히 공전속도가 빠른 요즘은 일출 지체시간이 평소보다 더 깁니다. 이 같은 일출지체효과가 일출이 빨라지는 효과를 상쇄해 일출시각이 보름씩이나 같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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