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이완용 보유 토지 95만 평”

입력 2005.01.07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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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 송병준이 일제 강점기 때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땅 95만평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는 매국의 대가라며 재산 환수를 위한 법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정찬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70여 만평의 땅.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을 지낸 대표적 친일인사 송병준의 땅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연구용역을 받아 확인한 결과 친일 매국인사인 이완용과 송병준의 일제강점기 당시 소유 토지 95만평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이완용의 경우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 등에 14만 5000여 평, 송병준의 경우 경기도 고양시와 이천시 등에 79만 8000여 평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가로는 수조원대입니다.
⊙백동현(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이완용과 송병준의 재산이 급증했던 시기가 1905년 이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매국행위의 대가가 아닌가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소유권 문제를 둘러싼 친일인사 후손들의 소송도 예상됩니다.
지난 93년 이완용의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경기도 여주군의 임야 700여 평을 되찾으면서 재산반환소송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규(열린우리당 의원): 향후 재산반환 소송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절실한 실정입니다.
⊙기자: 민족문제연구소와 열린우리당 일부에서는 이 같은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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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준·이완용 보유 토지 95만 평”
    • 입력 2005-01-07 21:08: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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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 송병준이 일제 강점기 때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땅 95만평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는 매국의 대가라며 재산 환수를 위한 법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정찬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70여 만평의 땅.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을 지낸 대표적 친일인사 송병준의 땅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연구용역을 받아 확인한 결과 친일 매국인사인 이완용과 송병준의 일제강점기 당시 소유 토지 95만평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이완용의 경우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 등에 14만 5000여 평, 송병준의 경우 경기도 고양시와 이천시 등에 79만 8000여 평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가로는 수조원대입니다. ⊙백동현(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 이완용과 송병준의 재산이 급증했던 시기가 1905년 이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매국행위의 대가가 아닌가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소유권 문제를 둘러싼 친일인사 후손들의 소송도 예상됩니다. 지난 93년 이완용의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경기도 여주군의 임야 700여 평을 되찾으면서 재산반환소송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규(열린우리당 의원): 향후 재산반환 소송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절실한 실정입니다. ⊙기자: 민족문제연구소와 열린우리당 일부에서는 이 같은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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