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눈 없는 겨울…“주말 강추위”

입력 2005.01.07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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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특히 올 겨울처럼 눈이 내리지 않기는 거의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이미 영하 3도 안팎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원이 영하 14도를 비롯해서 서울 영하 8도, 부산과 광주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사흘은 춥고 나흘은 포근하다는 삼한사온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19일 이후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날은 단 4일에 불과했습니다.
⊙정준석(기상청 장기예보관): 기상의 강한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으로 상층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었으나 일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는 날씨가 회복될 때가 있습니다.
⊙기자: 추운데다 이번 겨울에는 또 눈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 겨울처럼 눈이 안 온 해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연(서울시 신사동): 올해는 눈이 오면 아기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좀 재미있게 해 보고 싶었는데 눈이 안 와서 참 아쉽네요.
⊙기자: 기상청은 다음 주 말쯤에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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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고 눈 없는 겨울…“주말 강추위”
    • 입력 2005-01-07 21:18: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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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특히 올 겨울처럼 눈이 내리지 않기는 거의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이미 영하 3도 안팎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원이 영하 14도를 비롯해서 서울 영하 8도, 부산과 광주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기온이 더 내려가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사흘은 춥고 나흘은 포근하다는 삼한사온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19일 이후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날은 단 4일에 불과했습니다. ⊙정준석(기상청 장기예보관): 기상의 강한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으로 상층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었으나 일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는 날씨가 회복될 때가 있습니다. ⊙기자: 추운데다 이번 겨울에는 또 눈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 겨울처럼 눈이 안 온 해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연(서울시 신사동): 올해는 눈이 오면 아기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좀 재미있게 해 보고 싶었는데 눈이 안 와서 참 아쉽네요. ⊙기자: 기상청은 다음 주 말쯤에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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