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는 것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되는 등 여러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증거를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로시오해류가 흐르는 서귀포 앞바다에서 최근 새로운 어류가 발견됐습니다.
그 동안 학계에서 오키나와 해상이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졌던 아열대성 어류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이런 어류가 20여 종이나 발견됐습니다.
⊙김병직(제주대학교 해양과 환경연구소 교수): 각 종마다 서식할 수 있는 적정수온 범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서 아열대성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그런 수온환경이 되는 거죠.
⊙기자: 18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한라산에도 식생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대성 식물이던 조류대가 해발 1400고지로 번져 나가고 소나무는 해발 1700m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김찬수(박사/국립산림과학원): 1500m 현지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2000m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2000m 미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종들이 전부 사라지지 않을까...
⊙기자: 이 같은 지구온난화 현상은 기상청과 서울대학교가 조사하고 있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매년 1.6ppm씩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380ppm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속도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할 경우 앞으로 100년 후에는 제주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기온이 6.5도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설이 쏟아지는 등 벌써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되는 등 여러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증거를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로시오해류가 흐르는 서귀포 앞바다에서 최근 새로운 어류가 발견됐습니다.
그 동안 학계에서 오키나와 해상이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졌던 아열대성 어류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이런 어류가 20여 종이나 발견됐습니다.
⊙김병직(제주대학교 해양과 환경연구소 교수): 각 종마다 서식할 수 있는 적정수온 범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서 아열대성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그런 수온환경이 되는 거죠.
⊙기자: 18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한라산에도 식생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대성 식물이던 조류대가 해발 1400고지로 번져 나가고 소나무는 해발 1700m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김찬수(박사/국립산림과학원): 1500m 현지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2000m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2000m 미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종들이 전부 사라지지 않을까...
⊙기자: 이 같은 지구온난화 현상은 기상청과 서울대학교가 조사하고 있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매년 1.6ppm씩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380ppm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속도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할 경우 앞으로 100년 후에는 제주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기온이 6.5도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설이 쏟아지는 등 벌써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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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온난화 증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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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11 21:17:1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주변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는 것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되는 등 여러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증거를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로시오해류가 흐르는 서귀포 앞바다에서 최근 새로운 어류가 발견됐습니다.
그 동안 학계에서 오키나와 해상이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졌던 아열대성 어류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이런 어류가 20여 종이나 발견됐습니다.
⊙김병직(제주대학교 해양과 환경연구소 교수): 각 종마다 서식할 수 있는 적정수온 범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서 아열대성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그런 수온환경이 되는 거죠.
⊙기자: 18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한라산에도 식생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대성 식물이던 조류대가 해발 1400고지로 번져 나가고 소나무는 해발 1700m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김찬수(박사/국립산림과학원): 1500m 현지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2000m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2000m 미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종들이 전부 사라지지 않을까...
⊙기자: 이 같은 지구온난화 현상은 기상청과 서울대학교가 조사하고 있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매년 1.6ppm씩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380ppm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속도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할 경우 앞으로 100년 후에는 제주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기온이 6.5도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설이 쏟아지는 등 벌써부터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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