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문제 베이징 회견, 중국측 방해로 무산

입력 2005.01.12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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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의원 4명이 탈북자 문제로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다 중국 당국의 물리적인 방해로 기자회견이 중단됐습니다.
중국은 회견장의 조명과 마이크를 끄고 기자들을 몰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베이징 시내 창청호텔.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동식 목사 납치사건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작한 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았을 시각입니다.
갑자기 실내등이 꺼지고 이어 건장한 체격의 중국 기자들이 몰아냅니다.
몰려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괴청년들이 힘으로 기자들을 몰아내면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과목에서...
기자들은 할 말을 잃은 표정들입니다.
⊙기자: 각국 기자들은 결국 회견장 바깥으로 모두 밀려났습니다.
중국측은 문을 굳게 잠근 상태에서 한국 의원들을 상대로 회견장을 떠날 것을 종용했습니다.
그렇지만 김문수, 배일도 두 의원은 중국 당국의 사과를 요구하며 6시간 넘게 회견장에서 농성중이어서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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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문제 베이징 회견, 중국측 방해로 무산
    • 입력 2005-01-12 21:11: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의원 4명이 탈북자 문제로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다 중국 당국의 물리적인 방해로 기자회견이 중단됐습니다. 중국은 회견장의 조명과 마이크를 끄고 기자들을 몰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베이징 시내 창청호텔.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동식 목사 납치사건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작한 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았을 시각입니다. 갑자기 실내등이 꺼지고 이어 건장한 체격의 중국 기자들이 몰아냅니다. 몰려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괴청년들이 힘으로 기자들을 몰아내면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과목에서... 기자들은 할 말을 잃은 표정들입니다. ⊙기자: 각국 기자들은 결국 회견장 바깥으로 모두 밀려났습니다. 중국측은 문을 굳게 잠근 상태에서 한국 의원들을 상대로 회견장을 떠날 것을 종용했습니다. 그렇지만 김문수, 배일도 두 의원은 중국 당국의 사과를 요구하며 6시간 넘게 회견장에서 농성중이어서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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