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생식 ‘세균 검출·함량 미달’

입력 2005.01.1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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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널리 팔리고 있는 생식제품 일부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어떤 제품은 표시된 양보다 내용물이 훨씬 적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몸에 좋고 먹기에도 편하다는 이유로 생식시장은 한 해 3000억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팔리는 생식제품 40종을 분석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의 하나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1그램당 1000마리 이상 발견됐습니다.
또 4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영일(소비자보호원 식품미생물팀):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원료에서 미생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했거나 비위생적으로 제조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자: 이 정도의 미생물양이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노약자에게는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식제품의 경우 이처럼 물이나 음료수에 섞은 뒤 열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밖에 3개 제품은 표시된 양보다 실제 내용물의 양이 4%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준(대한생식협의회 업무팀장): 생식제품이라는 것이 열처리를 하지 않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미생물에 약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협의회나 회원사들이 노력하고 있는 과정중입니다.
⊙기자: 소보원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 이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 기업들에게는 관련제품을 리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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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생식 ‘세균 검출·함량 미달’
    • 입력 2005-01-13 21:21:5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널리 팔리고 있는 생식제품 일부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어떤 제품은 표시된 양보다 내용물이 훨씬 적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몸에 좋고 먹기에도 편하다는 이유로 생식시장은 한 해 3000억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팔리는 생식제품 40종을 분석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의 하나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1그램당 1000마리 이상 발견됐습니다. 또 4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영일(소비자보호원 식품미생물팀):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원료에서 미생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했거나 비위생적으로 제조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자: 이 정도의 미생물양이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노약자에게는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식제품의 경우 이처럼 물이나 음료수에 섞은 뒤 열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밖에 3개 제품은 표시된 양보다 실제 내용물의 양이 4%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준(대한생식협의회 업무팀장): 생식제품이라는 것이 열처리를 하지 않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미생물에 약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협의회나 회원사들이 노력하고 있는 과정중입니다. ⊙기자: 소보원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 이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 기업들에게는 관련제품을 리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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