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나치 복장 논란 확산
입력 2005.01.14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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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가장무도회에 나치제복을 입고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외무장관까지 나서 강력 비난했습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가 나치 완장을 한 채 가장무도회에 참석한 사진이 영국 일간지 썬에 공개됐습니다.
친구의 생일파티 자리였다고는 하지만 해리 왕자에 대한 비난이 국내외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특히 2차대전 중 나치에 의해 600만명이 목숨을 잃은 유태인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리(대학살 생존 유대인): 많은 생존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홍이 될지 생각이나 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 기자: 평소 영국 왕실에 우호적이었던 이스라엘 정부도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실반 샬롬(이스라엘 외무장관): 나치의 상징은 특히 이스라엘과 유태인들에게는 언제나 참기 힘든 것입니다.
⊙기자: 파문이 확산되자 해리 왕자는 개인성명을 내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하워드(영 보수당 당수):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기 때문에 마땅히 공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기자: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자가 왕실을 곤경에 처하게 했다며 이달 말에 있을 폴란드 아우슈비츠 유태인 해방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이스라엘은 외무장관까지 나서 강력 비난했습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가 나치 완장을 한 채 가장무도회에 참석한 사진이 영국 일간지 썬에 공개됐습니다.
친구의 생일파티 자리였다고는 하지만 해리 왕자에 대한 비난이 국내외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특히 2차대전 중 나치에 의해 600만명이 목숨을 잃은 유태인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리(대학살 생존 유대인): 많은 생존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홍이 될지 생각이나 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 기자: 평소 영국 왕실에 우호적이었던 이스라엘 정부도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실반 샬롬(이스라엘 외무장관): 나치의 상징은 특히 이스라엘과 유태인들에게는 언제나 참기 힘든 것입니다.
⊙기자: 파문이 확산되자 해리 왕자는 개인성명을 내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하워드(영 보수당 당수):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기 때문에 마땅히 공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기자: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자가 왕실을 곤경에 처하게 했다며 이달 말에 있을 폴란드 아우슈비츠 유태인 해방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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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해리 왕자, 나치 복장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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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14 21:38:5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가장무도회에 나치제복을 입고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외무장관까지 나서 강력 비난했습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가 나치 완장을 한 채 가장무도회에 참석한 사진이 영국 일간지 썬에 공개됐습니다.
친구의 생일파티 자리였다고는 하지만 해리 왕자에 대한 비난이 국내외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특히 2차대전 중 나치에 의해 600만명이 목숨을 잃은 유태인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리(대학살 생존 유대인): 많은 생존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홍이 될지 생각이나 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 기자: 평소 영국 왕실에 우호적이었던 이스라엘 정부도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실반 샬롬(이스라엘 외무장관): 나치의 상징은 특히 이스라엘과 유태인들에게는 언제나 참기 힘든 것입니다.
⊙기자: 파문이 확산되자 해리 왕자는 개인성명을 내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하워드(영 보수당 당수):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기 때문에 마땅히 공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기자: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자가 왕실을 곤경에 처하게 했다며 이달 말에 있을 폴란드 아우슈비츠 유태인 해방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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