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인 학대 사진에 영국 ‘들썩’

입력 2005.01.20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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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인 수감자 학대파문으로 영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영국군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개탄했고 블레어 총리도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언론들은 이런 끔찍한 사진들이 영국군의 명예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개탄했습니다.
⊙게빈(영국인): 그런 일을 중단시키러 간 영국군이기에 더욱 분노를 느낍니다.
⊙루이스(영국인): 미군들과 다를 바 없는 행위가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기자: 의회에서도 영국군의 잔혹행위에 대한 성토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블레어 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누구에게나 그런 사진들은 충격적이고 끔찍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기자: 특히 이라크전에서 미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영국군에 대한 아랍권의 배신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 무사위(바그다드 주민): 점렴군에 의한 그런 비극적인 행위는 당장 중단돼야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이번에 기소된 병사들은 명령을 따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소속 연대 전체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파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일로 영국에 대한 아랍권의 반감이 커짐에 따라 영국과 영국인을 겨냥한 테러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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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인 학대 사진에 영국 ‘들썩’
    • 입력 2005-01-20 21:36: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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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인 수감자 학대파문으로 영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영국군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개탄했고 블레어 총리도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런던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언론들은 이런 끔찍한 사진들이 영국군의 명예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개탄했습니다. ⊙게빈(영국인): 그런 일을 중단시키러 간 영국군이기에 더욱 분노를 느낍니다. ⊙루이스(영국인): 미군들과 다를 바 없는 행위가 정말 혐오스럽습니다. ⊙기자: 의회에서도 영국군의 잔혹행위에 대한 성토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블레어 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누구에게나 그런 사진들은 충격적이고 끔찍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기자: 특히 이라크전에서 미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영국군에 대한 아랍권의 배신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 무사위(바그다드 주민): 점렴군에 의한 그런 비극적인 행위는 당장 중단돼야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이번에 기소된 병사들은 명령을 따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소속 연대 전체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파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일로 영국에 대한 아랍권의 반감이 커짐에 따라 영국과 영국인을 겨냥한 테러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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