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준 지연…부시 2기 시련

입력 2005.01.24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2기 부시 행정부의 출발이 시작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신임장관 7명이 아직 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체된 9명의 장관 가운데 인준을 받은 장관은 2명에 불과합니다.
대통령 취임식날 오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받던 관례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다음 달 2일 2기 첫 국정연설 때까지 인준을 마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6일 본회의 표결예정인 라이스 국무장관의 경우 민주당이 본회의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원만한 인준 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리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합니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우선권을 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기자: 포로확대 책임론에 시달리는 곤잘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의 경우 아직 본회의 상정 날짜도 잡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이 민주당의 인준지연을 비난하면서 장관 인준문제는 2기 행정부 첫 정치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앤드류(백악관 비서실장): 라이스는 훌륭한 국무장관이고 상원이 인준해 주기를 바랍니다. 정치가 이 문제에 너무 영향력을 끼쳐 유감스럽습니다.
⊙기자: 이 같은 여야 대립은 분열된 미국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관 인준지연은 앞으로 전개될 대치정국의 전주곡에 불과하다는 것이 미국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관 인준 지연…부시 2기 시련
    • 입력 2005-01-24 21:13: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제2기 부시 행정부의 출발이 시작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신임장관 7명이 아직 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체된 9명의 장관 가운데 인준을 받은 장관은 2명에 불과합니다. 대통령 취임식날 오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받던 관례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은 다음 달 2일 2기 첫 국정연설 때까지 인준을 마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6일 본회의 표결예정인 라이스 국무장관의 경우 민주당이 본회의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원만한 인준 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리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우리는 대통령과 함께 일합니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우선권을 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기자: 포로확대 책임론에 시달리는 곤잘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의 경우 아직 본회의 상정 날짜도 잡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이 민주당의 인준지연을 비난하면서 장관 인준문제는 2기 행정부 첫 정치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앤드류(백악관 비서실장): 라이스는 훌륭한 국무장관이고 상원이 인준해 주기를 바랍니다. 정치가 이 문제에 너무 영향력을 끼쳐 유감스럽습니다. ⊙기자: 이 같은 여야 대립은 분열된 미국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관 인준지연은 앞으로 전개될 대치정국의 전주곡에 불과하다는 것이 미국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