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금융권 사상 최대 감원 논란
입력 2005.01.2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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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직원의 5분의 1을 줄이겠다는 국민은행의 인력감축 계획을 놓고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은행이 노조에 전달한 감원 추진 규모는 4800명.
직원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제일은행의 전체 인력과 맞먹는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옥원(국민은행 홍보팀장): 노사간 협의 과정을 거쳐서 희망 퇴직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주택은행 국민카드와의 잇따른 합병 과정에서 인력이 급증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은행측이 밝힌 이유입니다.
노조는 인력 조정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소매금융 치중 등 경영부실의 책임을 근로자에게만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전화): 일류 은행이 삼류 은행으로 전락한 동기가 무엇에 있느냐? 김정태 행장 시절 3년간 경영 실패에 있는 거 아니냐...
⊙기자: 게다가 지난해에는 4%가 넘는 은행권 최대의 예대마진을 통해 부실에 대한 충당금을 쌓고도 흑자가 예상되는 상태라 은행 바깥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최대열(한국노총 교육선전본부장): 우량기업이 대량 실업자를 양산시키고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사람 자르기식의 이런 구조조정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은행간 전쟁으로 불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민은행의 감원바람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은행이 노조에 전달한 감원 추진 규모는 4800명.
직원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제일은행의 전체 인력과 맞먹는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옥원(국민은행 홍보팀장): 노사간 협의 과정을 거쳐서 희망 퇴직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주택은행 국민카드와의 잇따른 합병 과정에서 인력이 급증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은행측이 밝힌 이유입니다.
노조는 인력 조정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소매금융 치중 등 경영부실의 책임을 근로자에게만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전화): 일류 은행이 삼류 은행으로 전락한 동기가 무엇에 있느냐? 김정태 행장 시절 3년간 경영 실패에 있는 거 아니냐...
⊙기자: 게다가 지난해에는 4%가 넘는 은행권 최대의 예대마진을 통해 부실에 대한 충당금을 쌓고도 흑자가 예상되는 상태라 은행 바깥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최대열(한국노총 교육선전본부장): 우량기업이 대량 실업자를 양산시키고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사람 자르기식의 이런 구조조정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은행간 전쟁으로 불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민은행의 감원바람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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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銀, 금융권 사상 최대 감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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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24 21:33:5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전 직원의 5분의 1을 줄이겠다는 국민은행의 인력감축 계획을 놓고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은행이 노조에 전달한 감원 추진 규모는 4800명.
직원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제일은행의 전체 인력과 맞먹는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옥원(국민은행 홍보팀장): 노사간 협의 과정을 거쳐서 희망 퇴직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주택은행 국민카드와의 잇따른 합병 과정에서 인력이 급증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은행측이 밝힌 이유입니다.
노조는 인력 조정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소매금융 치중 등 경영부실의 책임을 근로자에게만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전화): 일류 은행이 삼류 은행으로 전락한 동기가 무엇에 있느냐? 김정태 행장 시절 3년간 경영 실패에 있는 거 아니냐...
⊙기자: 게다가 지난해에는 4%가 넘는 은행권 최대의 예대마진을 통해 부실에 대한 충당금을 쌓고도 흑자가 예상되는 상태라 은행 바깥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최대열(한국노총 교육선전본부장): 우량기업이 대량 실업자를 양산시키고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사람 자르기식의 이런 구조조정을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은행간 전쟁으로 불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민은행의 감원바람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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