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이젠 실전 체제

⊙앵커: 이번에는 대표팀 소식입니다.
미국 전지훈련이 끝나면서 축구대표팀은 이제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 등 실전 체제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지훈련에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2무 1패.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지만 대표팀은 비교적 성공적인 전지훈련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두 골을 넣으며 가장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정경호.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젊은 선수들은 이제 쿠웨이트전을 위해 뛰겠다며 실전 체제의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정경호(축구대표팀 공격수): 앞으로 이런 식으로 꾸준히 계속 훈련을 한다면 독일로 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진(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제 중요한 경기가 쿠웨이트전이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서 쿠웨이트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기자: 본프레레 감독은 다음 달 4일 이집트와의 마지막 평가전이 끝난 뒤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겠다며 쿠웨이트전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쿠웨이트는 노르웨이와 비겼지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역습위주의 단순한 플레이에서 벗어나 새 감독 부임 이후 3-4-3시스템을 시험하는 등 다양한 전술로 한국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슬로보단(쿠데이트 감독): 부상 등의 이유로 선수 몇 명이 경기에 나오지 않아서 좀 다르게 운영해 봤습니다.
⊙기자: 1차전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 우리나라와 쿠웨이트.
결전의 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