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보법에 이렇게 당했다”
입력 2005.01.2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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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폐지 찬반논쟁이 팽팽한 가운데 오늘 국보법 등으로 인해 억울하게 국가의 폭력에 시달린 사람들이 당시의 악몽을 증언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81년 5월 혹독한 고문으로 간첩으로 조작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하는 김장길 씨.
당시 구속영장도 없이 정보기관의 지하실에 감금돼 고문당한 45일간의 기억은 악몽 그 자체입니다.
⊙김장길(고문 피해자): 한 일주일 동안 잠을 안 재우고 하루에도 보통 두서너 차례 벌거벗기는데...
⊙기자: 심준구 씨도 지난 81년 12월 민족해방 노동자당 사건으로 한 달이 넘게 안기부에 감금된 채 살인적인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명백한 국가의 불법 폭력행위입니다.
⊙심진구(고문 피해자): 팬티 모두 벗겨서 벌거벗겨 하더니 수갑으로 채우고 이걸 뒤로 해서 발목을 채웁니다.
⊙기자: 5.16군사정권이 용공집단으로 단정해 폐간시킨 민족일보.
당시 사장 조용수 씨는 사형됐습니다.
북한 간첩 이 모씨에게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었지만 이 모씨는 뒤에 국민훈장을 추서받습니다.
⊙조용준(5.16 당시 민족일보 기획부장):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그런 재판을 이렇게 소홀히 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올바른 과거 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마련한 자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원하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은 이렇게 깊지만 과거사 기본법은 조사대상과 범위를 놓고 논란만 계속될 뿐 언제 처리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81년 5월 혹독한 고문으로 간첩으로 조작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하는 김장길 씨.
당시 구속영장도 없이 정보기관의 지하실에 감금돼 고문당한 45일간의 기억은 악몽 그 자체입니다.
⊙김장길(고문 피해자): 한 일주일 동안 잠을 안 재우고 하루에도 보통 두서너 차례 벌거벗기는데...
⊙기자: 심준구 씨도 지난 81년 12월 민족해방 노동자당 사건으로 한 달이 넘게 안기부에 감금된 채 살인적인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명백한 국가의 불법 폭력행위입니다.
⊙심진구(고문 피해자): 팬티 모두 벗겨서 벌거벗겨 하더니 수갑으로 채우고 이걸 뒤로 해서 발목을 채웁니다.
⊙기자: 5.16군사정권이 용공집단으로 단정해 폐간시킨 민족일보.
당시 사장 조용수 씨는 사형됐습니다.
북한 간첩 이 모씨에게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었지만 이 모씨는 뒤에 국민훈장을 추서받습니다.
⊙조용준(5.16 당시 민족일보 기획부장):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그런 재판을 이렇게 소홀히 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올바른 과거 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마련한 자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원하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은 이렇게 깊지만 과거사 기본법은 조사대상과 범위를 놓고 논란만 계속될 뿐 언제 처리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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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국보법에 이렇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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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폐지 찬반논쟁이 팽팽한 가운데 오늘 국보법 등으로 인해 억울하게 국가의 폭력에 시달린 사람들이 당시의 악몽을 증언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81년 5월 혹독한 고문으로 간첩으로 조작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하는 김장길 씨.
당시 구속영장도 없이 정보기관의 지하실에 감금돼 고문당한 45일간의 기억은 악몽 그 자체입니다.
⊙김장길(고문 피해자): 한 일주일 동안 잠을 안 재우고 하루에도 보통 두서너 차례 벌거벗기는데...
⊙기자: 심준구 씨도 지난 81년 12월 민족해방 노동자당 사건으로 한 달이 넘게 안기부에 감금된 채 살인적인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명백한 국가의 불법 폭력행위입니다.
⊙심진구(고문 피해자): 팬티 모두 벗겨서 벌거벗겨 하더니 수갑으로 채우고 이걸 뒤로 해서 발목을 채웁니다.
⊙기자: 5.16군사정권이 용공집단으로 단정해 폐간시킨 민족일보.
당시 사장 조용수 씨는 사형됐습니다.
북한 간첩 이 모씨에게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있었지만 이 모씨는 뒤에 국민훈장을 추서받습니다.
⊙조용준(5.16 당시 민족일보 기획부장):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그런 재판을 이렇게 소홀히 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올바른 과거 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마련한 자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원하는 피해자들의 하소연은 이렇게 깊지만 과거사 기본법은 조사대상과 범위를 놓고 논란만 계속될 뿐 언제 처리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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