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해 씨 타계

⊙앵커: 5, 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끈 명배우 황해 씨가 어제 별세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원로배우 황해 씨가 어제 지병인 당뇨로 84살을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생전에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1950, 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끈 고인은 성격파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황해 씨는 가수인 백설희 씨와의 사이에 4남 1녀를 두었고 아들 전영록 씨는 가수로, 막내 진영 씨는 작사가로 활동하는 등 대를 이은 연예인 가족이기도 합니다.
⊙윤일봉(영화배우): 후배들에게, 또는 동료들에게 분위기를 돋워주시고 즐겁게 연기에 몰두하신 그런 분이었습니다.
아쉽습니다.
⊙기자: 우리 영화가 제2의 전성기를 맞는 가운데 한국영화 1세대의 역사는 또 한 페이지를 접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