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무인기 당시 상황공유 부족…대비태세 발령도 늦어”
입력 2023.01.08 (21:09)
수정 2023.01.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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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무인기가 남하했을 당시 부대 간 상황 공유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오늘(8일) 합동참보본부가 시인했습니다.
무인기 대비태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진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 야당 위원들, 전방부대에서 최초 탐지한 정보가 정작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일 : "(북한 무인기를) 1군단에서 탐지했는데 그것이 수방사에 제대로 탐지된 정보가 전달이 안 된 겁니다."]
이후 언론 요청에도 확인을 거부하던 합동참모본부가 뒤늦게 관련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무인기를 처음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수방사 방공여단은 자체 국지 방공레이더로 정체 불명 항적을 포착한 뒤 분석을 거쳐 이를 무인기로 판단해 대응 작전에 들어갔는데, 이때는 전방부대의 첫 탐지 이후 1시간여가 지난 뒤였습니다.
탐지부터 대비태세인 '두루미' 발령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두루미 발령 이전부터 대공 감시 강화, 공중전력 긴급 투입 등 필요한 작전 조치는 시행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6분이 지나서야 인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추적하던 중 북한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이후 특이 항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것도 강력 부인하다 1주일 만에 사실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잇따른 정보판단 혼선과 뒤늦은 사실 인정에, 군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이경민/영상편집:조완기
북한의 무인기가 남하했을 당시 부대 간 상황 공유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오늘(8일) 합동참보본부가 시인했습니다.
무인기 대비태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진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 야당 위원들, 전방부대에서 최초 탐지한 정보가 정작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일 : "(북한 무인기를) 1군단에서 탐지했는데 그것이 수방사에 제대로 탐지된 정보가 전달이 안 된 겁니다."]
이후 언론 요청에도 확인을 거부하던 합동참모본부가 뒤늦게 관련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무인기를 처음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수방사 방공여단은 자체 국지 방공레이더로 정체 불명 항적을 포착한 뒤 분석을 거쳐 이를 무인기로 판단해 대응 작전에 들어갔는데, 이때는 전방부대의 첫 탐지 이후 1시간여가 지난 뒤였습니다.
탐지부터 대비태세인 '두루미' 발령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두루미 발령 이전부터 대공 감시 강화, 공중전력 긴급 투입 등 필요한 작전 조치는 시행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6분이 지나서야 인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추적하던 중 북한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이후 특이 항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것도 강력 부인하다 1주일 만에 사실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잇따른 정보판단 혼선과 뒤늦은 사실 인정에, 군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이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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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북 무인기 당시 상황공유 부족…대비태세 발령도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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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09 0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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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인기가 남하했을 당시 부대 간 상황 공유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오늘(8일) 합동참보본부가 시인했습니다.
무인기 대비태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진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 야당 위원들, 전방부대에서 최초 탐지한 정보가 정작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일 : "(북한 무인기를) 1군단에서 탐지했는데 그것이 수방사에 제대로 탐지된 정보가 전달이 안 된 겁니다."]
이후 언론 요청에도 확인을 거부하던 합동참모본부가 뒤늦게 관련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무인기를 처음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수방사 방공여단은 자체 국지 방공레이더로 정체 불명 항적을 포착한 뒤 분석을 거쳐 이를 무인기로 판단해 대응 작전에 들어갔는데, 이때는 전방부대의 첫 탐지 이후 1시간여가 지난 뒤였습니다.
탐지부터 대비태세인 '두루미' 발령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두루미 발령 이전부터 대공 감시 강화, 공중전력 긴급 투입 등 필요한 작전 조치는 시행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6분이 지나서야 인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추적하던 중 북한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이후 특이 항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것도 강력 부인하다 1주일 만에 사실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잇따른 정보판단 혼선과 뒤늦은 사실 인정에, 군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이경민/영상편집:조완기
북한의 무인기가 남하했을 당시 부대 간 상황 공유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오늘(8일) 합동참보본부가 시인했습니다.
무인기 대비태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진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 야당 위원들, 전방부대에서 최초 탐지한 정보가 정작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일 : "(북한 무인기를) 1군단에서 탐지했는데 그것이 수방사에 제대로 탐지된 정보가 전달이 안 된 겁니다."]
이후 언론 요청에도 확인을 거부하던 합동참모본부가 뒤늦게 관련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무인기를 처음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수방사 방공여단은 자체 국지 방공레이더로 정체 불명 항적을 포착한 뒤 분석을 거쳐 이를 무인기로 판단해 대응 작전에 들어갔는데, 이때는 전방부대의 첫 탐지 이후 1시간여가 지난 뒤였습니다.
탐지부터 대비태세인 '두루미' 발령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두루미 발령 이전부터 대공 감시 강화, 공중전력 긴급 투입 등 필요한 작전 조치는 시행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6분이 지나서야 인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인기를 최초 탐지하고 추적하던 중 북한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이후 특이 항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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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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