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점심때 은행 문 닫아요”

입력 2023.01.09 (06:49) 수정 2023.01.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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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점심때 은행 문 닫아요"

요즘 은행 가려면 서둘러야 하죠.

오후 3시 반이면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점심 시간에도 문을 닫는 은행점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일부 점포에 대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원래 은행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죠.

그런데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2021년 7월부터 1시간 줄인 겁니다.

이젠 거리두기가 끝났는데도, 1시간 단축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은행들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요.

소비자 불편이 커지자 금융당국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은행 노사는 이르면 이번 주에 별도 TF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시간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키워드 400% 성과급 잔치.

은행들을 향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 다른 이유가 또 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올라서 고객들 고통은 커지는데 은행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대 4백%에 이르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하는데요.

금리상승기를 틈타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자기 배만 불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요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8%를 넘어섰죠.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5%대였다가 4%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대출 금리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할 말이 있을까요?

예금금리 올리지 말라고 했던 게 금융당국이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서민들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택배 조금 늦더라도"

설연휴 앞두고 택배가 급증하는 시기죠.

정부가 오늘부터 한 달간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합니다.

국토부는 택배 상·하차 등에 임시인력 6천여 명을 투입합니다.

또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 연휴 이틀 전부터는 물품 집화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물품이 조금 늦게 배송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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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점심때 은행 문 닫아요"

요즘 은행 가려면 서둘러야 하죠.

오후 3시 반이면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점심 시간에도 문을 닫는 은행점포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일부 점포에 대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원래 은행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죠.

그런데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2021년 7월부터 1시간 줄인 겁니다.

이젠 거리두기가 끝났는데도, 1시간 단축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은행들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요.

소비자 불편이 커지자 금융당국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은행 노사는 이르면 이번 주에 별도 TF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시간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키워드 400% 성과급 잔치.

은행들을 향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 다른 이유가 또 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올라서 고객들 고통은 커지는데 은행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대 4백%에 이르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하는데요.

금리상승기를 틈타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자기 배만 불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요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8%를 넘어섰죠.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5%대였다가 4%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대출 금리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할 말이 있을까요?

예금금리 올리지 말라고 했던 게 금융당국이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서민들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택배 조금 늦더라도"

설연휴 앞두고 택배가 급증하는 시기죠.

정부가 오늘부터 한 달간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합니다.

국토부는 택배 상·하차 등에 임시인력 6천여 명을 투입합니다.

또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 연휴 이틀 전부터는 물품 집화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물품이 조금 늦게 배송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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