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 가짜 조부 동원 대출 사기극
입력 2005.02.2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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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인을 지망하는 20대 여성이 할아버지 몰래 대출 사기극을 벌였다가 적발됐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예인 지망생 23살 오 모양은 여기저기서 사채를 끌어다 쓰다 순식간에 2억원대의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오 모 양(피의자): (연예기획사에서) 수익금 나눠주고 키워준다고 해서 그냥 도장 찍었어요.
⊙기자: 빚더미에 앉은 오 양이 빚을 갚는 데 사용한 방법은 엉뚱하게도 할아버지와 닮은 가짜 할아버지를 내세워 친할아버지 역할을 하게 한 것입니다.
친할아버지 명의의 건물을 담보로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릴 궁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친할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대출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63살 윤 모씨를 집에 데려가 친할아버지 역할을 시키고 사채업자를 속였습니다.
⊙윤 모 씨(피의자): (누워서) 할아버지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오 양은 친할아버지의 인감 위조가 쉽지 않자 인감을 바꾸어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동사무소 담당 직원(음성변조): 신분증으로 보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인상이 비슷해서요.
⊙기자: 오 양이 이 같은 수법으로 빌린 돈은 1억 5000만원.
건물이 담보잡힌 것을 뒤늦게 안 친할아버지가 확인에 나서면서 오 양의 사기대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예인 지망생 23살 오 모양은 여기저기서 사채를 끌어다 쓰다 순식간에 2억원대의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오 모 양(피의자): (연예기획사에서) 수익금 나눠주고 키워준다고 해서 그냥 도장 찍었어요.
⊙기자: 빚더미에 앉은 오 양이 빚을 갚는 데 사용한 방법은 엉뚱하게도 할아버지와 닮은 가짜 할아버지를 내세워 친할아버지 역할을 하게 한 것입니다.
친할아버지 명의의 건물을 담보로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릴 궁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친할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대출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63살 윤 모씨를 집에 데려가 친할아버지 역할을 시키고 사채업자를 속였습니다.
⊙윤 모 씨(피의자): (누워서) 할아버지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오 양은 친할아버지의 인감 위조가 쉽지 않자 인감을 바꾸어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동사무소 담당 직원(음성변조): 신분증으로 보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인상이 비슷해서요.
⊙기자: 오 양이 이 같은 수법으로 빌린 돈은 1억 5000만원.
건물이 담보잡힌 것을 뒤늦게 안 친할아버지가 확인에 나서면서 오 양의 사기대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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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지망생 가짜 조부 동원 대출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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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22 21:22:5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연예인을 지망하는 20대 여성이 할아버지 몰래 대출 사기극을 벌였다가 적발됐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예인 지망생 23살 오 모양은 여기저기서 사채를 끌어다 쓰다 순식간에 2억원대의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오 모 양(피의자): (연예기획사에서) 수익금 나눠주고 키워준다고 해서 그냥 도장 찍었어요.
⊙기자: 빚더미에 앉은 오 양이 빚을 갚는 데 사용한 방법은 엉뚱하게도 할아버지와 닮은 가짜 할아버지를 내세워 친할아버지 역할을 하게 한 것입니다.
친할아버지 명의의 건물을 담보로 사채시장에서 돈을 빌릴 궁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친할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대출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63살 윤 모씨를 집에 데려가 친할아버지 역할을 시키고 사채업자를 속였습니다.
⊙윤 모 씨(피의자): (누워서) 할아버지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오 양은 친할아버지의 인감 위조가 쉽지 않자 인감을 바꾸어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동사무소 담당 직원(음성변조): 신분증으로 보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인상이 비슷해서요.
⊙기자: 오 양이 이 같은 수법으로 빌린 돈은 1억 5000만원.
건물이 담보잡힌 것을 뒤늦게 안 친할아버지가 확인에 나서면서 오 양의 사기대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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