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男 36인치·女 34인치 이상은 복부 비만”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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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병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인의 복부비만 기준치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36인치, 여성은 34인치 이상이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둘레가 37인치지만 뱃살이 조금 나온 것 외에는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던 이 환자는 6개월 전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당뇨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 환자: 뱃살이 좀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당뇨와 연관이 있을 줄은 생각 못 했어요.
⊙기자: 그러나 이 환자는 복부비만입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성인남녀 824명을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남성은 36인치, 여성은 34인치부터 복부비만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준부터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남자는 5배, 여자는 17배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서양인 기준은 남자 41인치, 여자 35인치지만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조금만 뱃살이 나와도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안철우(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서양인에 비해서 한국 사람들은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작은 복부지방에 의해서도 인슐린 적응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자: 따라서 이 기준에 대비해서 적절한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뱃살을 빼려면 하루에 40분 이상 걷고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면서 평소 식사량의 70%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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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 男 36인치·女 34인치 이상은 복부 비만”
    • 입력 2005-02-28 21:22: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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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병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인의 복부비만 기준치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36인치, 여성은 34인치 이상이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둘레가 37인치지만 뱃살이 조금 나온 것 외에는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던 이 환자는 6개월 전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당뇨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 환자: 뱃살이 좀 많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당뇨와 연관이 있을 줄은 생각 못 했어요. ⊙기자: 그러나 이 환자는 복부비만입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성인남녀 824명을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남성은 36인치, 여성은 34인치부터 복부비만으로 판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준부터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남자는 5배, 여자는 17배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서양인 기준은 남자 41인치, 여자 35인치지만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조금만 뱃살이 나와도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안철우(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서양인에 비해서 한국 사람들은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작은 복부지방에 의해서도 인슐린 적응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자: 따라서 이 기준에 대비해서 적절한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뱃살을 빼려면 하루에 40분 이상 걷고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면서 평소 식사량의 70%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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