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환자 22%, 하지 불안 증후군”

입력 2005.03.03 (21:5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리가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 있습니다.
불면증 환자의 20%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데요.
철분결핍이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수면중인 환자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들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아리가 저리고 갑갑해 다리를 움직여야만 풀리는 하지불안증후군 때문입니다.
20여 년간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이 환자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받고 나서부터 잠을 잘 이룹니다.
⊙하지 불안 증후군 환자: 잠을 자려고 하면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다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누가 좀 주물러 줘야...
⊙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종아리가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고대 안암병원에서 불면증 환자 110명을 조사한 결과 22%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었고 이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3%는 철분이 결핍돼 있었습니다.
⊙한진규(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전문의): 뇌 안의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인데요.
그 근본이 되는 것이 철분입니다.
그래서 철분이 부족하면 감각의 이상이 발생되게 되겠습니다.
⊙기자: 특히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나 생리 등으로 인해 철분이 결핍되기 쉽기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밤에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심하고 이로 인해 잠을 이루기 힘들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면증 환자 22%, 하지 불안 증후군”
    • 입력 2005-03-03 21:30: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리가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 있습니다. 불면증 환자의 20%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데요. 철분결핍이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수면중인 환자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들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아리가 저리고 갑갑해 다리를 움직여야만 풀리는 하지불안증후군 때문입니다. 20여 년간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이 환자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받고 나서부터 잠을 잘 이룹니다. ⊙하지 불안 증후군 환자: 잠을 자려고 하면 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다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누가 좀 주물러 줘야... ⊙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종아리가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고대 안암병원에서 불면증 환자 110명을 조사한 결과 22%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었고 이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3%는 철분이 결핍돼 있었습니다. ⊙한진규(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전문의): 뇌 안의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인데요. 그 근본이 되는 것이 철분입니다. 그래서 철분이 부족하면 감각의 이상이 발생되게 되겠습니다. ⊙기자: 특히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나 생리 등으로 인해 철분이 결핍되기 쉽기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밤에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심하고 이로 인해 잠을 이루기 힘들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