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영 창녕군수, 재판 앞두고 극단 선택…‘공소 기각’ 될 듯

입력 2023.01.09 (10:25) 수정 2023.01.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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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김부영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한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의 가족은 오늘 오전 9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김 군수가 입고 있던 옷에서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유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결백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수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고, 오는 1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해 3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사를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로 나가게 하고, 그 대가로 지인을 통해 관련자 3명에게 금품을 약속하고 일부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에 관여한 4명은 구속된 상태로 김 군수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군수가 숨지면서 법원은 김 군수에 한정해 사건을 종결하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김 군수를 기소한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김 군수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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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영 창녕군수, 재판 앞두고 극단 선택…‘공소 기각’ 될 듯
    • 입력 2023-01-09 10:25:20
    • 수정2023-01-09 14:57:34
    사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김부영 창녕군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한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수의 가족은 오늘 오전 9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김 군수가 입고 있던 옷에서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유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결백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수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고, 오는 1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김 군수는 지난해 3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사를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로 나가게 하고, 그 대가로 지인을 통해 관련자 3명에게 금품을 약속하고 일부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에 관여한 4명은 구속된 상태로 김 군수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군수가 숨지면서 법원은 김 군수에 한정해 사건을 종결하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김 군수를 기소한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김 군수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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