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 휴교령…학생 ‘우왕좌왕’

입력 2005.03.07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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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폭설로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많은 학교가 휴교하면서 학생들의 불편이 매우 컸습니다.
임시휴교령을 정하는 데 뚜렷한 기준이 없다 보니 학교와 학생 모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월 눈으로는 최고를 기록한 이번 폭설.
강원도 내 215개 학교에 유례없는 임시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용인(강릉 제일고 교장): 시내버스도 움직이기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가면서 그날은 수업을 하기는 힘들겠구나...
⊙기자: 하지만 같은 시각, 이 지역의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학교마다 결정이 엇갈리는 것은 휴교를 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시 휴교는 비상 재해가 발생했을 때 학교 교장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학교도, 학생도 예상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폭설을 뚫고 등교를 하던 학생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윤은주(강릉여중 1학년): 지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해서 집에 가는 중이에요.
⊙기자: 바로 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일고(강릉 경포고 교장): 같이 하는데 대해서는 KBS나 또 민방위나 예를 들어서 다 똑같이 지역에 알릴 만한 상황은 알릴 수 있어야 되고...
⊙기자: 외국의 경우처럼 일정 기준 이상의 자연 재난에 대해서는 방송 등을 통해 자동적으로 알리는 대응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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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구구 휴교령…학생 ‘우왕좌왕’
    • 입력 2005-03-07 21:27: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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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폭설로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많은 학교가 휴교하면서 학생들의 불편이 매우 컸습니다. 임시휴교령을 정하는 데 뚜렷한 기준이 없다 보니 학교와 학생 모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월 눈으로는 최고를 기록한 이번 폭설. 강원도 내 215개 학교에 유례없는 임시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용인(강릉 제일고 교장): 시내버스도 움직이기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가면서 그날은 수업을 하기는 힘들겠구나... ⊙기자: 하지만 같은 시각, 이 지역의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학교마다 결정이 엇갈리는 것은 휴교를 정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시 휴교는 비상 재해가 발생했을 때 학교 교장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학교도, 학생도 예상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폭설을 뚫고 등교를 하던 학생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윤은주(강릉여중 1학년): 지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해서 집에 가는 중이에요. ⊙기자: 바로 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일고(강릉 경포고 교장): 같이 하는데 대해서는 KBS나 또 민방위나 예를 들어서 다 똑같이 지역에 알릴 만한 상황은 알릴 수 있어야 되고... ⊙기자: 외국의 경우처럼 일정 기준 이상의 자연 재난에 대해서는 방송 등을 통해 자동적으로 알리는 대응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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