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의원 부부 소환 조사

입력 2005.03.09 (20:36) 수정 2005.03.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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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김충환 의원 부부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철거업체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앵커: 김 의원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반대로 이 철거업체 대표는 KBS 기자를 만나서 김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철거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부부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철거업자 상 모씨를 한번 만난 적은 있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기자: 만나신 적도 없나요?
⊙김충환(한나라당 의원): 한 번 찾아온 적이 있었죠.
한 번.
구청장 시절에...
⊙기자: 그러나 상 씨는 오늘 KBS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총선 무렵까지 수십차례 김 의원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총선에 출마해야 하니 도와달라며 먼저 부탁을 해와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1억 1000여 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선 직후에는 김 의원 부인 최 씨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넸고 이후 여행경비조로 200만원을 따로 건넸으나 20여 일 뒤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김 의원의 통화기록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고등학교 동문인 재건축건설업체 임원에게 상시에 철거공사 수주를 도와달라며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한 번 더 불러 조사한 뒤 금품수수 혐의가 확인되면 특가법상 뇌물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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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충환 의원 부부 소환 조사
    • 입력 2005-03-09 20:04:24
    • 수정2005-03-09 21:36:05
    뉴스타임
⊙앵커: 한나라당의 김충환 의원 부부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철거업체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앵커: 김 의원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반대로 이 철거업체 대표는 KBS 기자를 만나서 김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철거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부부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철거업자 상 모씨를 한번 만난 적은 있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기자: 만나신 적도 없나요? ⊙김충환(한나라당 의원): 한 번 찾아온 적이 있었죠. 한 번. 구청장 시절에... ⊙기자: 그러나 상 씨는 오늘 KBS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총선 무렵까지 수십차례 김 의원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총선에 출마해야 하니 도와달라며 먼저 부탁을 해와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1억 1000여 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선 직후에는 김 의원 부인 최 씨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넸고 이후 여행경비조로 200만원을 따로 건넸으나 20여 일 뒤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김 의원의 통화기록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고등학교 동문인 재건축건설업체 임원에게 상시에 철거공사 수주를 도와달라며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한 번 더 불러 조사한 뒤 금품수수 혐의가 확인되면 특가법상 뇌물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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