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관련 中 역할 회의론 대두

입력 2005.03.14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이 중국의 역할에 회의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번 동북아 순방에서 어떻게 북핵문제 해법을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될 라이스 국무장관의 아시아 6개국 순방의 초점은 한중일 3국과의 북핵문제 협상입니다.
특히 북한의 회담기피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제기되는 회의론도 토의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과의 협상에서 중국에 제시할 공동의 메시지를 찾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미국은 한미,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이 (동북아 문제에서) 안정적 역할을 하도록 할 여러 가지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대북 정책이 상대적으로 중국쪽에 치우쳐 있어 라이스 장관에게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거나 북핵문제를 UN안보리에 회부하는 방안, 6자회담을 공식 종료하는 방안 등이 미 행정부와 일부 동맹국 사이에 이미 검토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의회와 행정부에서 잇따르고 있는 대북 강경 발언들도 라이스 장관이 가져올 북핵해법 구상이 이전보다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핵 관련 中 역할 회의론 대두
    • 입력 2005-03-14 21:09:4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이 중국의 역할에 회의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번 동북아 순방에서 어떻게 북핵문제 해법을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될 라이스 국무장관의 아시아 6개국 순방의 초점은 한중일 3국과의 북핵문제 협상입니다. 특히 북한의 회담기피가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제기되는 회의론도 토의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과의 협상에서 중국에 제시할 공동의 메시지를 찾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미국은 한미,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이 (동북아 문제에서) 안정적 역할을 하도록 할 여러 가지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대북 정책이 상대적으로 중국쪽에 치우쳐 있어 라이스 장관에게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거나 북핵문제를 UN안보리에 회부하는 방안, 6자회담을 공식 종료하는 방안 등이 미 행정부와 일부 동맹국 사이에 이미 검토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의회와 행정부에서 잇따르고 있는 대북 강경 발언들도 라이스 장관이 가져올 북핵해법 구상이 이전보다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