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의류 중국서 완제품 주문 생산

입력 2005.03.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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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이른바 짝퉁 제조단속이 강화되자 중국에 제작을 의뢰해서 물건을 들여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정품이라고 속여 국내에 고가에 유통시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유명 상표가 부착된 청바지는 진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조품입니다.
자수문양과 상표가 부착된 위치, 단추 하나하나까지 진품과 같아 매장직원도 식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김은정(진품 매장 판매 직원): 일반 사람들이 보시기에는 좀 많이 헷갈릴 수도 있고 속으실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진짜라고 그러면 믿고 사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심지어 정품에만 있는 보증서까지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서울 동대문상가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이 모씨 부부가 중국에서 주문 생산해 들여온 것입니다.
⊙이 모 씨(피의자): 중국으로 보내서 작업을 했다고요.
동대문 다 그렇지, 오리지널 파는 데 어딨어.
⊙기자: 이 씨는 한 장에 2만 7000원에 들여와 정품을 직수입한 것이라며 7만원에서 13만원까지 받고 팔았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1만 5000장, 46억원어치를 들여왔습니다.
⊙임병호(서울지방경찰청 외사3계장): 중국이 상대적으로 상표법 단속이 미약하고 일단 들여오는 제조원가도 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자: 경찰은 모조 청바지의 밀반입 경로와 중국 현지 생산업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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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의류 중국서 완제품 주문 생산
    • 입력 2005-03-14 21:27: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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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이른바 짝퉁 제조단속이 강화되자 중국에 제작을 의뢰해서 물건을 들여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정품이라고 속여 국내에 고가에 유통시켰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유명 상표가 부착된 청바지는 진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조품입니다. 자수문양과 상표가 부착된 위치, 단추 하나하나까지 진품과 같아 매장직원도 식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김은정(진품 매장 판매 직원): 일반 사람들이 보시기에는 좀 많이 헷갈릴 수도 있고 속으실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진짜라고 그러면 믿고 사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심지어 정품에만 있는 보증서까지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서울 동대문상가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이 모씨 부부가 중국에서 주문 생산해 들여온 것입니다. ⊙이 모 씨(피의자): 중국으로 보내서 작업을 했다고요. 동대문 다 그렇지, 오리지널 파는 데 어딨어. ⊙기자: 이 씨는 한 장에 2만 7000원에 들여와 정품을 직수입한 것이라며 7만원에서 13만원까지 받고 팔았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1만 5000장, 46억원어치를 들여왔습니다. ⊙임병호(서울지방경찰청 외사3계장): 중국이 상대적으로 상표법 단속이 미약하고 일단 들여오는 제조원가도 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자: 경찰은 모조 청바지의 밀반입 경로와 중국 현지 생산업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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