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억지’ 계기…우리 섬 챙기기!

입력 2005.03.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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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의 자치단체들이 요즘 주인없는 작은 섬들을 찾아 국가 재산으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제 옥포항에서 뱃길로 2시간, 2개의 큰 섬과 바위섬 다섯 개가 나타납니다.
거제도의 동남방 끝 망망대해로 평소에도 파도가 거칠어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나 수백년 동안 주변 어장을 찾는 어민들에게는 중요한 표지 역할을 해 온 섬들입니다.
⊙김종수(선장): 접근하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곳곳에 암초가 많이 널려 있어서 접근하기가 상당히 불편한 곳입니다.
⊙기자: 1910년 토지조사 사업에서 조선총독부는 수탈할 만한 자원이 없다는 이유로 같은 섬들을 지적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해도상에서 하나의 점으로만 표시되던 이 섬은 이제는 어엿한 지분까지 얻어 국토의 한부분으로 편입되게 됐습니다.
거제시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잊혀진 섬들의 정확한 좌표를 확인한 뒤 국유지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옥순룡(거제시 민원지적과장): 미등으로 되어 있는 어떤 토지를 반드시 국가 지적공부에 등록해서 관리하게 함으로써 우리 국토의 보존에 어떤 기여한다고 그렇게 생각됩니다.
⊙기자: 인근의 통영시도 최근까지 20여 개의 무인도를 토지대장에 올렸습니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시비를 교훈삼아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해두는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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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억지’ 계기…우리 섬 챙기기!
    • 입력 2005-03-15 21:34: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해안의 자치단체들이 요즘 주인없는 작은 섬들을 찾아 국가 재산으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제 옥포항에서 뱃길로 2시간, 2개의 큰 섬과 바위섬 다섯 개가 나타납니다. 거제도의 동남방 끝 망망대해로 평소에도 파도가 거칠어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나 수백년 동안 주변 어장을 찾는 어민들에게는 중요한 표지 역할을 해 온 섬들입니다. ⊙김종수(선장): 접근하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곳곳에 암초가 많이 널려 있어서 접근하기가 상당히 불편한 곳입니다. ⊙기자: 1910년 토지조사 사업에서 조선총독부는 수탈할 만한 자원이 없다는 이유로 같은 섬들을 지적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해도상에서 하나의 점으로만 표시되던 이 섬은 이제는 어엿한 지분까지 얻어 국토의 한부분으로 편입되게 됐습니다. 거제시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잊혀진 섬들의 정확한 좌표를 확인한 뒤 국유지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옥순룡(거제시 민원지적과장): 미등으로 되어 있는 어떤 토지를 반드시 국가 지적공부에 등록해서 관리하게 함으로써 우리 국토의 보존에 어떤 기여한다고 그렇게 생각됩니다. ⊙기자: 인근의 통영시도 최근까지 20여 개의 무인도를 토지대장에 올렸습니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시비를 교훈삼아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해두는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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