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목

입력 2000.04.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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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베이징에서 남북 당국간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고, 북한 김정일 총비서의 중국 방문이 실
현 단계에 있어서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면 그 장소는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지난 달 중국을 방문한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후 두 나라가 한
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례적인 문구를 공동 성명에 삽입해
발표했습니다. 북한측이 중국과의 교감을 마쳤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중국 정
부도 남북 관계에 대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순위시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 김용관 특파원 :
베이징에서의 정부간 접촉이 어느 수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알려지
지 않고 있으나, 북한 아태 위원회 등을 통한 접촉이 가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구나 모
레 평양에서 열릴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도 우리의 남북
대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올해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은 과
거 어느 때 보다도 높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그 장소는 베이징이 될 수도 있습니
다. 김정일 총비서의 연내 중국 방문이 이미 가시화 된 상황인 만큼 장쩌민 주석의 초청
형식으로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베이징 외교가에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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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주목
    • 입력 2000-04-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정훈 앵커 : 베이징에서 남북 당국간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고, 북한 김정일 총비서의 중국 방문이 실 현 단계에 있어서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면 그 장소는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지난 달 중국을 방문한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후 두 나라가 한 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례적인 문구를 공동 성명에 삽입해 발표했습니다. 북한측이 중국과의 교감을 마쳤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중국 정 부도 남북 관계에 대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순위시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 김용관 특파원 : 베이징에서의 정부간 접촉이 어느 수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알려지 지 않고 있으나, 북한 아태 위원회 등을 통한 접촉이 가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구나 모 레 평양에서 열릴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도 우리의 남북 대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올해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은 과 거 어느 때 보다도 높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그 장소는 베이징이 될 수도 있습니 다. 김정일 총비서의 연내 중국 방문이 이미 가시화 된 상황인 만큼 장쩌민 주석의 초청 형식으로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베이징 외교가에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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