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염색체 완전 해독

입력 2005.03.17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남녀의 성을 결정하는 염색체 가운데 X염색체가 완전히 해독됐습니다.
각종 유전질환 치료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와 여자, 세상의 절반씩을 차지하면서도 서로 가장 잘 알지 못하는 양쪽은 어떤 이유로 다를 수밖에 없을까?
미국과 영국, 독일 공동연구팀이 과학잡지 네이처를 통해 인간의 성을 구별짓는 X염색체의 구조를 완전히 해독함으로서 그 해답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X염색체 내 유전자는 모두 1098개.
전체 인간 게놈 가운데 4%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X염색체는 유전 질환의 약 10%인 307가지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구팀은 특히 색맹이나 혈우병 등이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 이유는 남성에게는 X염색체가 하나뿐이어서 이상이 생길 경우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염색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그 동안에는 여자에게 있는 두 개의 X염색체 가운데 하나만 활동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나머지 X염색체도 일부 활동유전자를 가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유전자들이 질병의 남녀 차이를 결정짓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X염색체 완전 해독
    • 입력 2005-03-17 21:35:5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남녀의 성을 결정하는 염색체 가운데 X염색체가 완전히 해독됐습니다. 각종 유전질환 치료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와 여자, 세상의 절반씩을 차지하면서도 서로 가장 잘 알지 못하는 양쪽은 어떤 이유로 다를 수밖에 없을까? 미국과 영국, 독일 공동연구팀이 과학잡지 네이처를 통해 인간의 성을 구별짓는 X염색체의 구조를 완전히 해독함으로서 그 해답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X염색체 내 유전자는 모두 1098개. 전체 인간 게놈 가운데 4%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X염색체는 유전 질환의 약 10%인 307가지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구팀은 특히 색맹이나 혈우병 등이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 이유는 남성에게는 X염색체가 하나뿐이어서 이상이 생길 경우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염색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그 동안에는 여자에게 있는 두 개의 X염색체 가운데 하나만 활동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나머지 X염색체도 일부 활동유전자를 가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유전자들이 질병의 남녀 차이를 결정짓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