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비극

입력 2000.04.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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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한 축구장 관중석에서 어제 한 소년이 폭죽에 맞
아 숨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도엽 기자 :
비극은 리마 구장 홈팀인 리니베스타리오 팀의 득점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멋진 볼에 열
광한 관중석 여기 저기에서 여러 개의 폭죽이 터져 오르는 순간, 그 중 한 개의 폭죽이
한 소년의 얼굴에 맞습니다. 일단 폭발이 시작된 폭죽은 계속 불꽃을 토해내고 소년의
얼굴에 달라붙은 채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년의 어머니와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달려들어
불을 꺼보려 애쓰지만 안타깝게도 불꽃은 계속 타들어 갑니다. 소년은 결국 숨졌습니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으며 17살 소년의 비극적인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보던 관중들도 망연
자실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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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 비극
    • 입력 2000-04-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한 축구장 관중석에서 어제 한 소년이 폭죽에 맞 아 숨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도엽 기자 : 비극은 리마 구장 홈팀인 리니베스타리오 팀의 득점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멋진 볼에 열 광한 관중석 여기 저기에서 여러 개의 폭죽이 터져 오르는 순간, 그 중 한 개의 폭죽이 한 소년의 얼굴에 맞습니다. 일단 폭발이 시작된 폭죽은 계속 불꽃을 토해내고 소년의 얼굴에 달라붙은 채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년의 어머니와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달려들어 불을 꺼보려 애쓰지만 안타깝게도 불꽃은 계속 타들어 갑니다. 소년은 결국 숨졌습니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으며 17살 소년의 비극적인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보던 관중들도 망연 자실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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