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선관위 과장이 만화로 선거홍보

입력 2000.04.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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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 선거 홍보 만화를 만든 작가는 한 지방선관
위의 사무과장입니다. 오늘 이 사람, 황상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 황상길 기자 :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를 패러디 한 만화입니다. 후보자가 탈법을
일삼자 유권자가 슬램덩크로 응징합니다. 영화 포스터를 이용해 풍차와 재치로 공명 선
거를 촉구하기도 합니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이 홍보 만화의 지은이는 전업 만
화가가 아닌 현직 선관위 직원입니다.
⊙ 김대년 / 경기도 양주군 선관위 사무과장 :
우리 애들이 좀 저랑 같이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영화도 보고 영화에 대한 같이 감상평
도 하면서 이걸 만화에 접목을 시키면 어떨까 이런 얘기를 주고 받고요.
⊙ 황상길 기자 :
중앙선관위는 이 책자가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처음 발간한 10만 권외에 추가로
10만 권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김 과장이 이 만화를 그린 것은 선거법과 투표권의 소중
함을 쉽게 알리는 데는 만화 만한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년 간 김상희라는 필명으로 정치풍토를 예리하게 비판해 온 자신을 드러냈
습니다.
⊙ 김대년 / 경기도 양주군 선관위 사무과장 :
우리 공직사회도 외국처럼 정치적인 그런 어떤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한
번 당당하게 만평가로 데뷔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황상길 기자 :
김 과장이 스스로의 꿈이라고 말하는 시사만평가, 자신의 만화에서 강조한 공명 선거가
이루어져 영향력 있는 만평가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김 과장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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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선관위 과장이 만화로 선거홍보
    • 입력 2000-04-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 선거 홍보 만화를 만든 작가는 한 지방선관 위의 사무과장입니다. 오늘 이 사람, 황상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 황상길 기자 :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를 패러디 한 만화입니다. 후보자가 탈법을 일삼자 유권자가 슬램덩크로 응징합니다. 영화 포스터를 이용해 풍차와 재치로 공명 선 거를 촉구하기도 합니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이 홍보 만화의 지은이는 전업 만 화가가 아닌 현직 선관위 직원입니다. ⊙ 김대년 / 경기도 양주군 선관위 사무과장 : 우리 애들이 좀 저랑 같이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영화도 보고 영화에 대한 같이 감상평 도 하면서 이걸 만화에 접목을 시키면 어떨까 이런 얘기를 주고 받고요. ⊙ 황상길 기자 : 중앙선관위는 이 책자가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처음 발간한 10만 권외에 추가로 10만 권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김 과장이 이 만화를 그린 것은 선거법과 투표권의 소중 함을 쉽게 알리는 데는 만화 만한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년 간 김상희라는 필명으로 정치풍토를 예리하게 비판해 온 자신을 드러냈 습니다. ⊙ 김대년 / 경기도 양주군 선관위 사무과장 : 우리 공직사회도 외국처럼 정치적인 그런 어떤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한 번 당당하게 만평가로 데뷔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황상길 기자 : 김 과장이 스스로의 꿈이라고 말하는 시사만평가, 자신의 만화에서 강조한 공명 선거가 이루어져 영향력 있는 만평가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김 과장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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