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남북 직통 전화 개통

입력 2005.03.25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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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간 직통전화가 개통됩니다.
오는 5월 말부터 남북간 통신망을 통해 개성공단과의 전화통화가 가능해집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국제전화인데다 회선이 부족해 전화가 연결되는데 30분 이상 걸립니다.
요금도 1분에 2000원이 넘습니다.
⊙이광하(토지공사 개성사업단 부장): (지금은) 통화 품질이 많이 떨어져서 잘 들리지 않고요.
또 요금이 아주 비싸기 때문에 통화를 자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개성공단과의 전화통화는 위성을 통해 일본이나 중국을 경유하는 국제전화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5월 말부터는 군사분계선을 관통해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을 통해 전화통화가 이루어집니다.
남측 KT와 북측 조선체신회사는 전화요금은 분당 40센트, 400원 정도를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전화번호는 남에서 북으로 걸 때는 0018585, 북에서 남으로 걸 때는 089번을 사용합니다.
⊙김병저것(KT 남북협력담당 상무): 단순히 개성공단과 남측간의 통신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 민간차원에서 최초로 통신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남북 전화망이 다시 연결되는 것은 지난 45년 소련군에 의해 서울-해주간 전화선이 끊긴 이후 60년 만입니다.
남북은 인터넷과 금융전산망 연결 문제에 대해서도 추후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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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부터 남북 직통 전화 개통
    • 입력 2005-03-25 21:11: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간 직통전화가 개통됩니다. 오는 5월 말부터 남북간 통신망을 통해 개성공단과의 전화통화가 가능해집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국제전화인데다 회선이 부족해 전화가 연결되는데 30분 이상 걸립니다. 요금도 1분에 2000원이 넘습니다. ⊙이광하(토지공사 개성사업단 부장): (지금은) 통화 품질이 많이 떨어져서 잘 들리지 않고요. 또 요금이 아주 비싸기 때문에 통화를 자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개성공단과의 전화통화는 위성을 통해 일본이나 중국을 경유하는 국제전화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5월 말부터는 군사분계선을 관통해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을 통해 전화통화가 이루어집니다. 남측 KT와 북측 조선체신회사는 전화요금은 분당 40센트, 400원 정도를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전화번호는 남에서 북으로 걸 때는 0018585, 북에서 남으로 걸 때는 089번을 사용합니다. ⊙김병저것(KT 남북협력담당 상무): 단순히 개성공단과 남측간의 통신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 민간차원에서 최초로 통신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남북 전화망이 다시 연결되는 것은 지난 45년 소련군에 의해 서울-해주간 전화선이 끊긴 이후 60년 만입니다. 남북은 인터넷과 금융전산망 연결 문제에 대해서도 추후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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