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강진은 발생 위치와 원인을 놓고 볼 때 석 달 전의 대지진과 닮은 점이 많지만 지진해일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성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번 지진 역시 땅이 위아래로 움직인 수직지진이었습니다.
해일은 이러한 수직지진에서만 일어납니다.
두 지진의 진앙지는 200km 거리로 같은 단층대였습니다.
지진 규모 역시 지난번이 9.0, 이번이 8.7로 두 지진 모두 지진해일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규모였지만 이번의 경우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깊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난 연말 지진은 바닷속 표면에서 불과 7km 깊이에서 발생해 해저 표면 지각이 뒤틀리면서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지진은 이보다 세 배나 깊은 21km 땅 속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해저 표면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또 이번 지진 발생지는 지난번과 달리 수심이 낮은 해안지역이어서 해일을 일으킬 만큼 바닷물의 양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한세섭(기상청 지진협업차장): 지진이 발생한 장소가 수심이 얕으면 지진해일은 많이 증폭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해일은 지난번 지진해일처럼 크게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같은 원인으로 이번 지진이 수직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성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번 지진 역시 땅이 위아래로 움직인 수직지진이었습니다.
해일은 이러한 수직지진에서만 일어납니다.
두 지진의 진앙지는 200km 거리로 같은 단층대였습니다.
지진 규모 역시 지난번이 9.0, 이번이 8.7로 두 지진 모두 지진해일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규모였지만 이번의 경우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깊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난 연말 지진은 바닷속 표면에서 불과 7km 깊이에서 발생해 해저 표면 지각이 뒤틀리면서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지진은 이보다 세 배나 깊은 21km 땅 속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해저 표면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또 이번 지진 발생지는 지난번과 달리 수심이 낮은 해안지역이어서 해일을 일으킬 만큼 바닷물의 양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한세섭(기상청 지진협업차장): 지진이 발생한 장소가 수심이 얕으면 지진해일은 많이 증폭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해일은 지난번 지진해일처럼 크게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같은 원인으로 이번 지진이 수직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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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일 피해 없었던 까닭은?
-
- 입력 2005-03-29 21:03:0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강진은 발생 위치와 원인을 놓고 볼 때 석 달 전의 대지진과 닮은 점이 많지만 지진해일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성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번 지진 역시 땅이 위아래로 움직인 수직지진이었습니다.
해일은 이러한 수직지진에서만 일어납니다.
두 지진의 진앙지는 200km 거리로 같은 단층대였습니다.
지진 규모 역시 지난번이 9.0, 이번이 8.7로 두 지진 모두 지진해일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규모였지만 이번의 경우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깊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난 연말 지진은 바닷속 표면에서 불과 7km 깊이에서 발생해 해저 표면 지각이 뒤틀리면서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지진은 이보다 세 배나 깊은 21km 땅 속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해저 표면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또 이번 지진 발생지는 지난번과 달리 수심이 낮은 해안지역이어서 해일을 일으킬 만큼 바닷물의 양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한세섭(기상청 지진협업차장): 지진이 발생한 장소가 수심이 얕으면 지진해일은 많이 증폭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해일은 지난번 지진해일처럼 크게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같은 원인으로 이번 지진이 수직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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