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요청하면 즉시 삭제

입력 2005.03.2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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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가입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이 정부와 여당에서 강구되고 있습니다.
통화정보와 요금 내역, 신상정보 등을 3개월까지만 보관하고 그 후에는 폐기하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모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무차별적인 광고메시지를 수시로 받는 휴대전화 이용자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모르는 채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이보미(서울시 도봉동): 전화번호를 눌렀는데 이상한 데로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왜 나한테 자꾸 이런 게 오나 해서 기분이 많이 나빴어요.
⊙기자: 심지어 명의를 도용당해 알지도 못하는 통화요금을 강요받기도 합니다.
⊙배경환(부천시 서소동): 가입하지 않았는데 휴대폰이 제 앞으로 요금청구서가 날아온 적이 있어요.
⊙기자: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보호지침이 추진됩니다.
정보통신부와 열린우리당은 그 동안 이동통신사들이 임의로 보관해 오던 개인정보와 통신 내역 등을 석 달이 지나면 자동 폐기하도록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요금부과정보와 통화 내역 등은 통화한 시점부터, 개인정보는 서비스 해지시점으로부터 3개월까지만 보관되고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삭제도 가능합니다.
⊙안병엽(열린우리당 제4조정위원장): 법률 개정을 통해서라도 이동통신사의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해야 되겠다는 것이...
⊙기자: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통화지역과 대상자 등 주요 정보가 손실되면 장기수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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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요청하면 즉시 삭제
    • 입력 2005-03-29 21:36: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휴대전화 가입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이 정부와 여당에서 강구되고 있습니다. 통화정보와 요금 내역, 신상정보 등을 3개월까지만 보관하고 그 후에는 폐기하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모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무차별적인 광고메시지를 수시로 받는 휴대전화 이용자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모르는 채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이보미(서울시 도봉동): 전화번호를 눌렀는데 이상한 데로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왜 나한테 자꾸 이런 게 오나 해서 기분이 많이 나빴어요. ⊙기자: 심지어 명의를 도용당해 알지도 못하는 통화요금을 강요받기도 합니다. ⊙배경환(부천시 서소동): 가입하지 않았는데 휴대폰이 제 앞으로 요금청구서가 날아온 적이 있어요. ⊙기자: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보호지침이 추진됩니다. 정보통신부와 열린우리당은 그 동안 이동통신사들이 임의로 보관해 오던 개인정보와 통신 내역 등을 석 달이 지나면 자동 폐기하도록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요금부과정보와 통화 내역 등은 통화한 시점부터, 개인정보는 서비스 해지시점으로부터 3개월까지만 보관되고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삭제도 가능합니다. ⊙안병엽(열린우리당 제4조정위원장): 법률 개정을 통해서라도 이동통신사의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해야 되겠다는 것이... ⊙기자: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통화지역과 대상자 등 주요 정보가 손실되면 장기수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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