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미군 기지, 반세기 만에 반환

입력 2005.03.2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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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도심에 자리잡았던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가 54년 만에 반환됐습니다.
윤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세기 동안 춘천 도심에 휘날리던 성조기가 서서히 내려옵니다.
동부전선의 안보를 지켜왔던 캠프 페이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쉐럴(중령, 미2항공대장): 이 위대한 나라와 춘천시의 번영에 일조했다는 것에 모두들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기자: 춘천 캠프 페이지는 한국전쟁중이던 1951년 미군 공병단의 물자수송용 비행장 건설에 이어 1958년 미군의 주둔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983년 중공 민항기가 불시착해 한중 수교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기지반환운동과 미군 감축계획이 맞물려 당초 예정보다 6년 앞당겨 폐쇄해 강원도 원주의 캠프 롱, 캠프 이글과 함께 국내 다른 기지와 본토로 분산 배치됐습니다.
⊙최인규(강원도 춘천시 동면):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온 것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더 발전하고...
⊙기자: 캠프 페이지 부지 21만평은 오는 11월 국방부로 이관되지만 2000억원에 이르는 부지 매입비 확보와 반환된 기지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활용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병력들이 모두 빠진 춘천 미 캠페이지, 부대 주변은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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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미군 기지, 반세기 만에 반환
    • 입력 2005-03-29 21:40: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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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도심에 자리잡았던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가 54년 만에 반환됐습니다. 윤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세기 동안 춘천 도심에 휘날리던 성조기가 서서히 내려옵니다. 동부전선의 안보를 지켜왔던 캠프 페이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쉐럴(중령, 미2항공대장): 이 위대한 나라와 춘천시의 번영에 일조했다는 것에 모두들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기자: 춘천 캠프 페이지는 한국전쟁중이던 1951년 미군 공병단의 물자수송용 비행장 건설에 이어 1958년 미군의 주둔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983년 중공 민항기가 불시착해 한중 수교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기지반환운동과 미군 감축계획이 맞물려 당초 예정보다 6년 앞당겨 폐쇄해 강원도 원주의 캠프 롱, 캠프 이글과 함께 국내 다른 기지와 본토로 분산 배치됐습니다. ⊙최인규(강원도 춘천시 동면): 경제적인 도움을 주어온 것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더 발전하고... ⊙기자: 캠프 페이지 부지 21만평은 오는 11월 국방부로 이관되지만 2000억원에 이르는 부지 매입비 확보와 반환된 기지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활용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병력들이 모두 빠진 춘천 미 캠페이지, 부대 주변은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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