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재가 암 환자 관리단 운영

입력 2005.03.3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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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암환자를 다음달부터는 보건소가 돌보게 됩니다.
이춘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쪽방촌에 살고 있는 김길영 씨는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에는 위암 진단을 받아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김길영(서울시 돈의동): 통증이 오고 있는 상태이니까 빨리 수술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자: 이처럼 우리나라는 1년에 11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며 6만 400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암환자 가운데 25만여 명은 병원이 아닌 집에 머물고 있지만 핵가족화 등으로 돌봐줄 손이 전혀 없는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김창규(서울시 화곡동): 어떤 때는 통증이 계속되면서 만사가 귀찮아져요.
⊙기자: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암환자 관리반을 보건소에 조직합니다.
이들 관리반의 가장 주된 임무는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해 주는 일.
환자를 찾아가 진통제 주사를 놓아주고 치료 약품과 간병용품 등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송재성(보건복지부 차관): 암환자의 삶의 질이 제고되고 환자나 가정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선 의료급여수급자, 건강보험가입자의 하위 50%에 해당하는 5만명의 암환자를 돌보게 하고 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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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재가 암 환자 관리단 운영
    • 입력 2005-03-30 21:23: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암환자를 다음달부터는 보건소가 돌보게 됩니다. 이춘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쪽방촌에 살고 있는 김길영 씨는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에는 위암 진단을 받아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김길영(서울시 돈의동): 통증이 오고 있는 상태이니까 빨리 수술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자: 이처럼 우리나라는 1년에 11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며 6만 400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암환자 가운데 25만여 명은 병원이 아닌 집에 머물고 있지만 핵가족화 등으로 돌봐줄 손이 전혀 없는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김창규(서울시 화곡동): 어떤 때는 통증이 계속되면서 만사가 귀찮아져요. ⊙기자: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암환자 관리반을 보건소에 조직합니다. 이들 관리반의 가장 주된 임무는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해 주는 일. 환자를 찾아가 진통제 주사를 놓아주고 치료 약품과 간병용품 등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송재성(보건복지부 차관): 암환자의 삶의 질이 제고되고 환자나 가정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선 의료급여수급자, 건강보험가입자의 하위 50%에 해당하는 5만명의 암환자를 돌보게 하고 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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