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프로젝트’ 등 재검토 요구

입력 2005.03.31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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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대구의 섬유산업 육성 계획인 밀라노프로젝트에 대해서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의 신발 산업 진흥 계획도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감사 내용을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션어패럴밸리 예정지입니다.
대구를 세계적인 패션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 현장입니다.
감사원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사업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감사 결과입니다.
패션 산업은 문화예술 산업이고 고급 원단, 첨단 염색가공의 기술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애초부터 사업추진이 불투명했음에도 정부와 대구시가 밀어붙였다는 것입니다.
⊙한정수(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 과장):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 추진해야 하는데도 타당성 조사 기관 등의 패션단지 조성 반대 의견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였습니다.
⊙기자: 특히 신소재 개발은 않고 지원센터 같은 하드웨어에 치중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200억원이 들어갔지만 한 해 패션쇼 5차례, 3주의 패션교육이 활용 실적의 전부.
부근에는 이미 비슷한 기능의 대구컨벤션센터가 건립중이었습니다.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사업도 기능성 신발 같은 고부가가치의 기술개발은 소홀히 한 채 이미 가격경쟁력을 잃은 품목의 생산지원과 융자 사업에 집중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역시 기존의 한국 신발피혁연구소와의 기능 중복으로 통합이 요구됐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광주의 광산업과 경남의 기계산업은 비교적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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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 프로젝트’ 등 재검토 요구
    • 입력 2005-03-31 21:04: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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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대구의 섬유산업 육성 계획인 밀라노프로젝트에 대해서 사실상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의 신발 산업 진흥 계획도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감사 내용을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션어패럴밸리 예정지입니다. 대구를 세계적인 패션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 현장입니다. 감사원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사업타당성이 떨어진다는 감사 결과입니다. 패션 산업은 문화예술 산업이고 고급 원단, 첨단 염색가공의 기술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애초부터 사업추진이 불투명했음에도 정부와 대구시가 밀어붙였다는 것입니다. ⊙한정수(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 과장):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 추진해야 하는데도 타당성 조사 기관 등의 패션단지 조성 반대 의견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였습니다. ⊙기자: 특히 신소재 개발은 않고 지원센터 같은 하드웨어에 치중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200억원이 들어갔지만 한 해 패션쇼 5차례, 3주의 패션교육이 활용 실적의 전부. 부근에는 이미 비슷한 기능의 대구컨벤션센터가 건립중이었습니다.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사업도 기능성 신발 같은 고부가가치의 기술개발은 소홀히 한 채 이미 가격경쟁력을 잃은 품목의 생산지원과 융자 사업에 집중됐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역시 기존의 한국 신발피혁연구소와의 기능 중복으로 통합이 요구됐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광주의 광산업과 경남의 기계산업은 비교적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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