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여성 1명 극적 구조

입력 2005.03.31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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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이 일어난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에서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극적인 구조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메단 현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진발생 50시간 만에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있던 여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수리(구조된 여성): 나는 문쪽에 있었고, 거실에 있던 내 딸과 여동생들은 모두 숨졌습니다.
⊙기자: 노르웨이 구조팀은 15살난 소년을 찾아냈습니다.
니아스섬에서는 지금까지 400여 구의 시신이 발굴됐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건물더미에 깔려 있고 지금까지 16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하나밖에 없는 주유소에는 주민 수백명이 기름을 사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의료진의 도착을 시작으로 각국의 구호단체와 구조대가 에 니아스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니아스로 가기 위해 메단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그 동안 아체에 머물면서 구호활동을 펴왔던 단체의 소속입니다.
지금은 니아스 상황이 너무나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체에서 니아스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헤르만 브로어스(세계식량계획 메단 책임자): 우선은 니아스가 시급하기 때문에 의료 인력과 장비를 니아스로 보내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프랑스 지구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에 또 한 차례 커다란 지진이 올 수 있다고 밝혀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지진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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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피해 여성 1명 극적 구조
    • 입력 2005-03-31 21:33: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강진이 일어난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에서 구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극적인 구조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메단 현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진발생 50시간 만에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있던 여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수리(구조된 여성): 나는 문쪽에 있었고, 거실에 있던 내 딸과 여동생들은 모두 숨졌습니다. ⊙기자: 노르웨이 구조팀은 15살난 소년을 찾아냈습니다. 니아스섬에서는 지금까지 400여 구의 시신이 발굴됐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건물더미에 깔려 있고 지금까지 16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하나밖에 없는 주유소에는 주민 수백명이 기름을 사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의료진의 도착을 시작으로 각국의 구호단체와 구조대가 에 니아스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니아스로 가기 위해 메단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그 동안 아체에 머물면서 구호활동을 펴왔던 단체의 소속입니다. 지금은 니아스 상황이 너무나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체에서 니아스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헤르만 브로어스(세계식량계획 메단 책임자): 우선은 니아스가 시급하기 때문에 의료 인력과 장비를 니아스로 보내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프랑스 지구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에 또 한 차례 커다란 지진이 올 수 있다고 밝혀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지진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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