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팸 전화 ‘뚝’…이젠 됐나?

입력 2005.03.31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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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던 광고성 전화 스팸메시지가 오늘부터 확 줄었습니다.
수신자 동의 없이 메시지를 보냈다가는 강력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스팸대응센터의 상담전화는 오늘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광고성 전화스팸을 신고하는 거의 없었고 바뀐 제도를 문의하려는 전화광고사업자들의 전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수신자 사전동의를 받아야만 전화광고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옵트인제도가 오늘부터 시행되면서 060 등 전화광고 사업자들은 광고전송을 거의 중단했습니다.
⊙060 전화 광고 사업자(음성 변조): 문 닫을 상황이죠, 군소 업자들은 거의 죽었어요.
(전화 스팸으로) 돈 번다는 것은 포기해야죠.
⊙기자: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대체로 전화스팸이 많이 줄었다는 반응입니다.
⊙강유진(회사원): 저번주 같은 경우에는 서너 통 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한 통도 안 왔네요.
⊙기자: 하지만 한편에서는 단속을 피해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발신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060전화라는 사실을 속이고 교묘하게 통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늘고 있습니다.
⊙임재명(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팀장): 원링이라고 해서 벨 한 번 울리고 수신번호에 발송자 번호가 찍히는 그런 신종기법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보통신부는 190여 개의 전화광고업체에 대해 불법 여부를 조사해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앞으로 불법스팸을 집중 단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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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스팸 전화 ‘뚝’…이젠 됐나?
    • 입력 2005-03-31 21:37: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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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던 광고성 전화 스팸메시지가 오늘부터 확 줄었습니다. 수신자 동의 없이 메시지를 보냈다가는 강력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스팸대응센터의 상담전화는 오늘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광고성 전화스팸을 신고하는 거의 없었고 바뀐 제도를 문의하려는 전화광고사업자들의 전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수신자 사전동의를 받아야만 전화광고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옵트인제도가 오늘부터 시행되면서 060 등 전화광고 사업자들은 광고전송을 거의 중단했습니다. ⊙060 전화 광고 사업자(음성 변조): 문 닫을 상황이죠, 군소 업자들은 거의 죽었어요. (전화 스팸으로) 돈 번다는 것은 포기해야죠. ⊙기자: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대체로 전화스팸이 많이 줄었다는 반응입니다. ⊙강유진(회사원): 저번주 같은 경우에는 서너 통 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한 통도 안 왔네요. ⊙기자: 하지만 한편에서는 단속을 피해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발신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060전화라는 사실을 속이고 교묘하게 통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늘고 있습니다. ⊙임재명(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팀장): 원링이라고 해서 벨 한 번 울리고 수신번호에 발송자 번호가 찍히는 그런 신종기법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정보통신부는 190여 개의 전화광고업체에 대해 불법 여부를 조사해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앞으로 불법스팸을 집중 단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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